논산시 한울타리 영농조합이 운영하는 한우 및 젖소의 사료를 생산하는 “ 한울타리TMR .
23년전 논산시 관내 각 지역에서 한우 및 젖소를 사육하는 축산농가 경영주 10여명은 축산과 낙농의 고급화를 위해서는 질 좋은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첩경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한울타리 영농조합을 출범 했다.
당시로서는 1인당 5천만씩의 부담률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이들 1세대 조합원들은 질 좋은 고기와 고급 우유 생산을 통한 자기성장 그리고 지역의 축산 낙농의 부흥이라는 소명감으로 만 가지 어려움을 감내하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기 23년,,,
양촌면 거사리의 한 켠에 자그마한 창고하나로 시작한 회사는
정직과 신용 ,성실과 근면을 바탕으로 회사의 기틀을 튼실히 다졌다,
자신들이 정성들여 만들어낸 사료는 우선 자신들이 키우는 한우 젖소 농장에서부터 반짝 빛을 내기 시작 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숱한 축산 농가들의 발길이 어어 지기 시작했다, 낙농업이 발달한 전북 지역의 상당수 축산 농가들도 이제는 한울타리 TMR 의 주요 고객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울타리 영농조합은 마침내 지난 2011년도에 월 5천톤 생산의 경이적인 실적을 올리는가 싶더니 2015년도에는 150억원의 연 매출 실적을 올렸다.
조합의 1세대 마지막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창영[58] 대표 중심의 한울타리 TMR임직원들은 회사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익의 추구라는 욕심[慾心]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운송담당 까지 포함 30여명의 현장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사료 생산 환경의 청정성 유지 시설 보강 등에 거듭된 재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오늘의 한울타리는 노사 간의 불협화음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들은 오늘도 최강논산축산 !“ 의 깃발아래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묵묵히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런 노력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을 리 없다,
정창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울타리 영농조합 가족들의 한국낙농업발전에 기여한 큰 헌신에 대해 정부는 몆 년 전 대한민국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제 한울타리 영농조합은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미뤄왔던 HACCP사업이 그것이다,
소들에게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지금껏 유지해 왔던
생산,설비를 새롭게 교체하는일 . 막대한 돈이 필요한 동 사업에 한울타리 자체적으로는 재원 충당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지자체나 충남도가 한울타리 영농조합이 걸어온 회사 성장의 궤적을 더듬어 본다면 충분히 예산지원의 기대가능성은 크다는 여론이다,
한울타리 TMR 이 만들어 내는 사료를 쓰는 축산 농가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얼마 전 현장을 방문 했던 전낙운 충남도의회 의원은 한울타리영농합 TMR 이 1세대 조합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회사를 건실하게 운영해 자립기반을 구축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지만 관내 주민들로만 채워진 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나름의 지역사회에 대한 큰 공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울타리 영농조합이 추구하는 HACCP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으로 사업이 완성될 경우 지역 축산 낙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성장에도 단단히 한몫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고도 했다.
한편 정창영 한울타리 영농조합 대표이사는 지난번 축협 조합장선거에서 현직 조합장을 상대로 낙선의 분루를 삼켰지만 의미 있는 득표로 지역사회는 물론 조합원 들 사이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정창영 대표는 월간 굿모닝논산 김용훈 발행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2년 뒤인 2019년도에 실시될 차기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 틀림없이 나설 것 , 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축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조합장이 되고자 하는 것은 축산업에 종사하는 축산가족들의 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은 물론이지만 그와 함께 지속가능한 청정축산 환경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꾀하고자 함이라고 말했다.
또 반드시 축산업에 종사하는 조합원 모두가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축산인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기사는 월간 굿모닝논산 3월호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