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는 시민공원에 대한 지나친 치장이 시민들의 빈축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시민공원 곳곳에 방범 가로등 외에 이벤트 조명등 투광등 등에 대한 시설 투자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이어 1.500개에 달하는 전등을 해가진 후부터 다음날 일출시까지 밝히고 있어 월 진기료가 3-400만원이나 나오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곱지 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월 23일 오전 6시 공설운동장 핼스장에서 만난 유모 [65] 씨는 시민들의 좋은 쉼터로 자리매김한 시민공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늦어도 밤 11시 쯤이면 인적이 거의 끊기는데도 밤이 새도록 불을 환히 밝히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자기집 살림 살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는가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시민공원에 대한 관리에 대해서도 지금처럼 시민공원 입구의 간이 관리사만 갖고도 얼마든지 관리 직원들이 머물면서 공원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잇을 터인데도 2억원의 예산을 투입 별도의 관리동을 짓는것은 시민들의 안전관리 강화나 씨씨티브 및 음향 기기 등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한 시민은 아른아침 까지 불을 밝히는 것이 예산의 낭비 아니냐고 시청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더니 새벽에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기막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