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중 [69] 부적농협조합장. 부적면 신교리가 고향인 강경상고를 졸업한 뒤 그 74년 농협 공채로 부적농협에 입사했다.
2009년도 상무 직을 끝으로 조합장선거에 나서 현직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 재선 조합장으로 7년째 복무연한까지 포함하면 농협에서만 40년째, 말 그대로 농협 맨 이다.
부적농협은 본점과 외성지점 신교지점 세 곳의 하나로 마트와 농협 주유소 잡곡사업소 농기계 수리센터 영농자재 백화점 등 사업장, 운영과 서울 양재동 하나로 마트 등 7개소의 잡곡매장에 전국 100개소의 하나로 마트에 납품하는 잡곡사업 등, 함께 하는 직원만도 40여명에 이른다.
관할하는 모든 사업들이 여타의 9개 지역 농협의 업무와 대동소이 하지만 지역의 농가가 생산해 내는 보리 콩 현미 흑미 찰 쌀보리 등 소량 다품종 농산물을 구매 전국으로 유통시키는 잡곡 판매 사업은 연무 농협과 두 곳이지만 그 규모는 충남도 관내 지역농협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잡곡 사업으로만 올린 매출 실적만 해도 50억 이다.
김 조합장은 부적 농협의 성공비결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직원들의 유기 협력적 융합의 힘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것이 농협 존립의 제일 가치이지만 살기 좋은 농촌 마을을 가꾸는 것이 그에 못잖게 중요한 일이나 현실적으로 농협이 들녂의 쓰레기를 치우고 마을 마을의 환경관리에 나서는 것은 일정한 한계가 있어서 농촌 환경을 변화시키는 행정청의 정책 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시의 농업정책을 수립하면서 시와 농협 간 의견능 교환 수렴하고 머리를 맞대는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한 터임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까운 생각을 한다고도 했다.
그는 만일 논산시가 농촌 마을과 들녂의 청정회복 및 유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면 아마 10개 농협 모두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나설 것으로 안다며 논산시의 적극적인 농촌 환경 가꾸기 정책 개발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김 조합장은 지역농협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농업인들의 이익 창출이나 농업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독창적 사업을 마련하면 농협중앙회로부터 지자체협력사업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음에도 그를 실행할 수 있는 시와 농협간 소통 기회가 적은 것은 매우 아쉬운 일로 향후 논산시와 지역농협간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오늘 부적 농협이 견실한 조합으로 거듭 날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믿음과 임직원들의 열정이 큰 몫을 했고 특히 35년 가까운 세월동안 한마음으로 고난을 헤쳐 온 김선순 전무의 튼실한 실무적 리더 역량이 기여한바 크다고 했다.
한편 오는 2019년 까지의 임기동안 농민소득증대 , 살기 좋은 청정 들녂 가꾸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임기가 만료되면 다시 3선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인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 노 코멘트 ” 지금은 할말이 없다, 고 잘라말했다. 그때 가면 누구나 긍정하고 이해하는 “순리 ” 가 정할 것이라는 의중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아무튼 부적농협이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본무 외에도 농업인들의 삶터요 쉼터인 농촌 들녂의 평화 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전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마도 김수중 부적농협 조합장이 잡고 싶은 두 마리 토끼는 이땅의 모든 농업인들의 바람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