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성동면 정지안길 27,, 성동면으로 진입하는 지방도에서 우측으로 500미터 거리에 위치한 성동 숲속 어린이집 , 꿈속의 궁전과 같은 모습이다,
지난 2월 9일 오후 7시 해 질 무렵의 숲속어린이집엔 21일 졸업을 앞둔 원아 40여명이 그 동안 원에서 차곡히 쌓아온 추억의 편린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숲속이린이집 과의 이별 연습을 하고 있었다.
제법 드센 겨울 찬바람도 운동장에 나선 원아들을 움추려 들게 하지 못했다.
거뭇한 밤하늘 높이로 풍등을 띄워 보낸 아이들은 “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머니 감사 니다 ” 라며 바람타고 높이 날아오르는 품등을 향해 함성을 토 했다,
다음날 아침 오전 10 시 어린이집 원장실에서 만난 도평순 [54] 원장
“ 어린이집 160여명에 달하는 순진무구한 동심들과 함께 뒹굴다보면 몸은 힘들지라도 매일 매일이 행복 합니다” 라며 활짝 웃었다
구김이라곤 없는 화사한 모습이 그냥 정겨운 어미니의 얼굴이다,
도평순 원장은 숲속어린이집의 교육슬로건은 “ 인성과 창의”를 기본으로 삼는다고 했다,
도 원장은 서가에 가득한 보육관련 서적 중에 상당량을 차지하는 “사자소학 ]四字小學] 등 경전 주해서의 용도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람의 도리를 밝히는 동양 경전을 인성 교육의 기본교재로 삼고 있다는 뜻밖의 설명을 했다.
도 원장은 사람사는 세상의 성공이라는 것은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 사람답게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 뒤 부모에게효도하고 어른을 공경 하며 벗들과 우애 있게 지내는 것이 결국 사람다운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냐고 말 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이나라의 교육현장에서 한결같이 “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재 양성 ” 이라는 슬로건을 걸어 놓고도 실제 교육에 있어서는 시험 잘보기 100점 받기 등 오로지 싸워서 이기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 같다는 알부 학부모들의 우려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며 “ 존중과 사랑” 즉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은 어버이에 효도를 다한다는 부자자효[父慈子孝]의 정신이 불변의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소망한다고도 했다,
그는 숲속어린이집 1,2,3층의 열한개 교실 중 고학년은 1층에서 나이가 적은 원아들은 2층이나 3층교실에서 돌보고 있는데 저학년 이이들의 신체발달을 위한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근래 전국의 일부어린이집에서 원생에 대한 가혹행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제일 어려운 교육일선에서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주어진 소임에 충실한 다수 어린이집 교사들이 함께 백안시되는 일은 없어야 할것이라고 도 했다.
도평순 원장은 연산면 관동리 태생으로 대성 여중고 건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세무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우연한 기회에 만난 은진어린이집 조원주 초대원장의 권유로 20여년전 현재의 성동 숲속어린이집을 설립 했다,
숲속어린이집을 세운지 20년 동안 티없이 순진 무구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덩달이 자신도 아이같은 동심으로 살고 있는 것이 더 바랄 나위 없는 행복이라고 말한 그는 앞으로 힘 닫는데로 더좋은 사람세상 , 이웃한 이들부터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보람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고 싶디고도 했다.,
교사 아이플러스 전문강사로 활동하면서 호원대 강단에도 서는 것으로 알려진 도평순 원장은 자신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성동 숲속 어린이집을 은진 금풍 어린이집과 우열을 다투는 원생 160여명의 최고 시설로 육성 발전 시켜 오면서 힘 닿는대로 주변을 돌아보는 지원 활동도 펼쳐오고 있어 주변의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