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일 오전 9시부터 논산시가 전 직원과의 대화의 장 행사가 진행중이던 국민체육센터 3층 행사장 로비에는 광석면 득윤리 주민들 20여명이 논산계룡축협이 건립한 축분공장에 에서 말생하는 악취 때문에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다며 축분 공장의 허가를 취소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별였다.
거의 7-90대로 추정되는 이들 주민들은 지난 20년동안 축협이 운영하는 돼지 소 등의 배설물을 발효 숙성시켜 유기질 비료화 하는 축분비료공장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아왔는데 다시 더 큰 규모의 공장을 증축하면서 주민들의 동의를 받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한 80대 할머니는 22년동안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아오면서 자식들 곁으로 이사를 가기위해 집과 전답을 내놓은지 오래이나 누구한 사람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며 지난 설날에도 고향을 찾았던 이들 내외가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하며 제사를 지내자 마자 떠나나는걸 보고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남자노인은 말이 유기질 비료공장이지 논산 계룡축협이 처치곤란한 소나 돼지의 똥을 실어다 가리개도 없고 지붕이 뻥뚤린 건물에 발효시킨다며 그대로 쌓아놓고 일정기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어떤 악취가 발생할는지는 불문가지가 아니겠느냐며 축협 조합장과 논산시장을 싸잡아 비난 했다.
이들 주민들은 또 자기들은 문제의 공장과 인접한 제일의 피해 당사자들인데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이나 축협조합장은 물론 그 어떤 공직자 한 사람의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축협과 논산시 당국이 어떤 사람들을 상대로 소위 합의금을 주고 문제 해결을 했다고 큰 소리치는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며 맹 비난 했다.
한 할머니는 주민들이 못 살겠다고 아우성 치는데도 별것 아닌일로 치부하고 특하면 돈 몆푼 던져주고 합의 운운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지 않는 자들을 저주 한다면서 만일 축협 조합장이나 논산시장이 단 한달만이라도 자신들과 함께 악취를 체감하는 생활을 버티어 낼수 있다면 아무런 이의도 제기 하지 않겠다며 "나쁜놈들 "소리를 연발 하기도 했다.
[이기사는 굿모닝논산 2월호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