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촉의 승상 제갈량의 부채
  • 뉴스관리자
  • 등록 2016-09-05 18:16:50

기사수정

제갈공명의 부채


 

면남의 명사인 황승언의 딸.
또한 촉나라 최고의 지략가로 알려진 제갈공명의 아내.
역사상의 기록으로 보면 그녀는 추녀였다 한다.

 

그러나 그 재능만은 자신의 남편인 공명과 대등하였다.
실로 그녀는 그시대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형을 나무로 만들었고
 맹수들 또한 그녀를 알아보고 고분고분해졌다 한다.

 

그리고 공명이 전쟁중 내놓았던 몇몇 물건들은
 그녀의 생각에서 나온 거라한다.

 

제갈량의 아내 황씨는 재능이 뛰어나고 됨됨이가 훌륭해
 남편이 승상의 자리에 오르는데 큰 힘이 되었다.

 

제갈량은 늘 깃털 부채를 들고 다녔는데 이는 아내의 부탁이었다.
그녀가 부채를 선물한데는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말라는 당부가 담겨 있었다.

황씨가 제갈량에게 말했다.


친정아버지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당신은 포부가 크고 기개가 드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유비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표정이 환했지요.


하지만 조조에 대해 말할 때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더군요.
손권을 언급할 땐 고뇌에 잠긴 듯 보였고요

.

 "큰일을 도모하려면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침착해야 해요."
 "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세요."

 

제갈량은 집을 떠나 있는 동안 늘 부채를 손에 쥐었다.
부채질을 한번 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내 황씨가 말한 "얼굴을 가리라"라는 말은 침착하라는 의미였다.
그녀는 마음이 고요해야 태연함과 이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와우 ! 대박예감... 신개념 에이스롤러장, .카페 '오슈 신장 개업 논산에  최신 시설을  구비한  대형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롤러 스케이트  방방  키즈까페 등을    주유한 뒤  잠시 몸을  내려 쉬며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취향의  차향 [茶香]을  함께  탐닉할  " 까페 오슈"도  함께다.  논산시 내동 아주아파...
  2. "이변은 없었다"논산농협 조합장 선거 기호 4번 윤판수 후보 당선 5월 3일  치러진 논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4번 윤판수 후보가  총 투표수  2.775 표중  1338표를 얻어  압승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장으로서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선거에서  이변을 노렸던 기호 3번  신석순 후보는  681표를  얻어  차점 낙선의  불운을  ...
  3. 2024 화지전통시장 옛살비 야시장 개막 , , 공직사회 총출동 ,,,, 논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화지시장  상인회에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는  2024년  엣살비  야시장  개막식이  5월  3일  오후 5시  화지시장  제2주차장    광장에서  열렸다.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  시의회  의장  최진...
  4. 창경궁 춘당지에 나타난 청룡 창경궁 춘당지에 나타난 청룡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대춘당지에서 시민들이 궁중문화축전 미디어아트 체험형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창경궁 물빛연화'를 관람하고 있다. 2024.5.3 yatoya@yna.co.kr(끝)
  5. 제주 하늘에 뜬 햇무리 제주 하늘에 뜬 햇무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4일 제주시 하늘에 햇무리가 관측돼 길을 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햇무리는 햇빛이 대기 중 수증기에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 무지개처럼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4.5.4 jihopark@yna.co.kr(끝)
  6. 동해해경, 어린이날 기념 함정공개 행사 동해해경, 어린이날 기념 함정공개 행사 (동해=연합뉴스) 4일 동해해양경찰서가 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실시한 대형 함정 공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각종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24.5.4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끝)
  7. 초여름 기온 보인 주말, 시원한 분수에서 삼매경 초여름 기온 보인 주말, 시원한 분수에서 삼매경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설치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초여름 더위를 잊기 위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날 서울은 29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2024.5.4 hkmpooh@yna.co.kr(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