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공예가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백경용 [67] 회장이 5월 2일 오전 10시경 민원과 관련해서 논산시청 문화관광과를 방문 했다가 같은 시간 " 논산시 공무원들에게 성과급 철폐 ""퇴출제 저지" 등 전공노의 입장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던 전공노 회원 한사람으로부터 " 야 이 x x야 ! 너만 국민야?" 라는 도를 넘은 막말을 듣고 기막혀 했다.
이날 백경용 회장은 문화관광과에에 미리 도착해 공무원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하던 전공노 소속 5-6명의 회원들에게 " 나도 민원이 있어 왔는데 그런 교육이나 홍보는 따로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미리 와있던 전공노 회원들과 옥신각신 실랑이가 벌여졌고 급기야 충남 전공노 소속 한 해직공무원이 백경용 회장을 향해 " 야 이 x x 야 ! 너만 국민야?" 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는 것.
정병수 과장 등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양측의 설전을 뜯어 말려 결국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월요일 아침 볼일이 있어 시청을 찾았던 백경용 회장으로서는 큰 봉변을 당한 셈이다.
이날 분을 못 참고 있던 터에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 만난 백경용 회장은 전공노의 자기네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활동 자체에 이의를 제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른 아침 피켔을 들고 사무실을 돌며 홍보에 나선 것이 혹여 정상적인 공무활동 방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자기네들의 권리 보호 운동 이전에 모든 행정의 기본이 " 국민 우선" 이라는 공직사회의 대명제를 이들이 망각한 것이나 아닌가 .. 더구나 지기보다 10여 살이나 적어 보이는 해직 공무원이 " 야이 x x야 ! 너만 국민이야?" 라고 내뱉은 오만불손한 막말에 대해서는 한심하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한 시청 공무원은 " 미꾸리 한마리가 연못을 흐려놓는다"며 못마땅해 했다.
한편 이 사실이 인터넷 신문 굿모닝논산에 기사화 된 이후 자신을 전공노 충남도지부 정책국장이라고 밝힌 전공노 충남도지부 소속 한 관계자는 자신도 현장에 있었던 터라며 전 후 사실을 거두절미하고 전공노 회원의 막말만을 문제 삼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의 발단은 민원인으로 문화관광과를 방문한 백경용 회장의 폭력적 언어에 기인 한다며 동 기사로 인해 전공노가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