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내 '친노' '586핵심인물'의 퇴진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3일 광주불교방송의 '빛고을아침저널'에 출연해 "수명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야당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해체 수준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을 빈사상태로 빠뜨린 패권정치와 패거리정치에 몰두한 '친노'라 불리는 핵심인사와 '586핵심인물들', 총선과 대선 패배원인을 제공한 사람들, 당의 정체성을 혼란에 빠뜨린 분들이 모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문·안·박 연대' 제안에는 "기득권을 나누자는 발상으로 변화를 외면하고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의 혁신전대 역시 내부 개혁안으로 근본적 한계가 있어 결국은 기득권 합종연횡을 둘러싼 이전투구 양상으로 변절될 수 밖에 없다"며 "내부의 '갑론을박'은 시간낭비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당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길이 유일한 대안으로 국민적 열망을 모아서 국민대중이 상생할 수 있는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선 무소속 의원 등의 신당 추진세력간 통합 제안에 대해서는 "시민과 국민들의 통합 바람을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의 기득권이나 당리당략이 아닌 자신을 버리고 헌신할수 있는 정치세력과 정치인들이 절대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
천 의원은 호남 지역민들에게 "호남에서 스스로를 구하고 나라를 구하는 ‘자구구국’의 길을 가자는 말을 하고 싶다"며 "정치, 대한민국, 호남이 위기에 처해 있고 이 상황을 돌파하는데 정치의식, 정의감이 가장 높은 호남민들의 동참과 선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