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최되는 2015넌도 양촌 곶감축제를 한 달 여 앞둔 시점에서 한창 곶감 말리기에 열중인 곶감 농가들은 고온다습한 이상기온 때문에 곰팡이병이 번져 애를 태우고 있다.
기온이 예년보다 웃돌고 고온 다습하며 잦은 비가 내리던 보름 전에 곶감을 깍아 덕장에 내건 곶감들에 대한 곰팡이병이 유독 심해서 일부 농가는 아예 덕장 전체를 폐쇄 하는 등 으로 그 피해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이 곶감 농가들의 주장이다.
또 타 과일에 비해 비타민 c 탄닌 등이 많이 함유된 건강식품이면서도 날로 곶감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여서 감 농사를 짓는 농가들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
특히 10-20대 청소년층은 거의 곶감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나 감을 주원료 로 한 새로운 식품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불거져 나온다.
더욱 양촌 지역 곳곳에 산재한 수 십 년 된 감나무들의 수고가 높은 탓에 감을 수확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기 드문 대풍을 맞이하고도 감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들도 적지 않아 논산시의 감 육성 산업에 새로운 탈출구가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조합장은 올해 감이 대풍을 맞았지만 높은 감나무에 매달린 채 그대로 까치밥으로 버려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양촌곶감의 명품성이 입증된 양촌지역 고유의 감 품종인 ‘월하“ 의 묘묙 보급을 확대 하고 수확에 애를 먹는 고령농가들의 수고가 높은 감나무의 수확을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논산시와 농협 농업기술센터 가 함께 감 산업의 활로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