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세 박두심 할머니에 발 닦아드리고 입맞춤 ," 전국 최고 효도시정 다짐
제19회 노인의날을 기념하는 논산시 노인의날 행사가 10월 2일 공설운동장 광장에서 열렸다. 논산시 관내 최고령으로 알려진 지산동 거주 박두심 할머니는 황명선 시장이 세족식에서 발을 닦아주고 발에 입을 맞추자 연신 황시장의 얼굴을 두손으로 쓰다듬으며 어쩔줄 몰라 했다.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이내 눈가에 그렁 눈물이 비쳤다.
논산시가 주최하고 논산시 노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관내 거주하는 어르신 5-6천명이 모였다.
박두심 할머니에게 장수상을 전달하고 관내 읍면동에서 선발된 효자 효부에 대한 효행상을 수여한 뒤 가진 축사에서 황명선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또 힘들어도 원망하지 않는다 는 뜻이 담긴 공자의 가르침 속 "노이불원 [老而不怨]을 효도의 메시지로 던졌다.
황명선 시장은 자신도 87세된 어머님이 이제는 날이 갈수록 기억력도 감퇴되고 쇠잔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계시는 동안 더욱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다짐 한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부모님을 노엽게 해서는 안된다는 "노이불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성 논산시 노인회장은 이날 장수상을 수상한 박두심 할머니에게 장수를 축원하는 뜻이 담긴 산삼을 전달하고 관내 모범경로당에 대한 시상에 이은 기념사에서 효도를 시정의 기본으로 삼아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하고 경로효친의 사회분위기 진작을 위해 애쓴 황명선 시장의 노고를 치하 격려 한뒤 논산시 노인회가 펼치고 있는 노인복지사업 및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의 확대 시행을 통해 소외받는 노인들이 없는 논산시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시청 민경근 과장이 사회복지과 노인담당 팀장 재임중 노인복지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손영미 씨와 함께 대한노인회 충청남도 연합회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기도 했다.
또 강대혁 , 김화수 씨 등이 모범노인상을 , 변현규[강경] 한문석[상월] ,한근배[부적] 김사겸[양촌] 최창식[가야곡] 씨가 모범 경로당 상을 , 가또준꼬[강경] 윤순자 [연무]신옥균[성동]이영란[광석]또티김뀐[노성] 이영희[상월] 주인숙[부적]안성희[연산] 박연숙[벌곡] 강명화[양촌] 임명순[가야곡] 손연화[은진] 누엔티스엉[채운]정미자[취암동] 양영자[부창동] 씨 등이 효행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