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은상)을 차지했다.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시·군간 마을간 선의의 경쟁과 학습을 유도함으로써 행복하고 활력 있는 마을 만들기를 촉진시키고,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마을분야 3개 부문(경관·환경, 소득·체험, 문화·복지)과 시·군 분야 2개 부문(마을 만들기, 마을 가꾸기)으로 나눠 전국 43개 마을과 시·군이 참가해 마을발전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도계에 위치한 논산시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 마을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깨끗한 농촌경관을 자랑하는 마을로 경관·환경 부문에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당당히 국무총리상(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특별한 자원이 없음에도 주민스스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매력 있는 마을만들기와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하는 함께하는 마을만들기를 통해 공동체형성과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어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콘테스트에서 알찬 결실을 얻었다.
김시환 채운2리 이장은 “2012년부터 마을가꾸기 사업을 해오면서 정부의 사업예산 지원만 기다리지 않고 마을주민들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주민스스로 공동체 활동을 실천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며 ”황금빛 마을을 비롯해 논산의 작은 마을이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황금빛마을은 상패와 함께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사업비 5억원) 신청시 평가 가점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리시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그동안 주민, 공무원, 전문가 모두가 힘을 모아 3농혁신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를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2의 황금빛 마을이 계속해서 양성될수 있도록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빛 마을’은 주민스스로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소일거리를 발굴, 소득과 연계하여 노후의 질적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농촌건강 장수마을이다.
아울러 주민이 주도하여 꽃길과 마을안길 경관조성 그리고 콩밭열무와 두부 등 건강한 먹거리 직거래 운영, 박 공예 만들기, 다듬이 연주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문화·복지, 소득사업과 연계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창조마을을 육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