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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하거니와 논산[論山]은 위대한 말씀의 고장이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5-07-31 17:30:55
  • 수정 2015-08-07 1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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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논이 많고 산이 많아서 라는 등 축소 지향인가?
  • 조선의 임금도 공맹[孔孟]의 예[禮] 깃든 추로지향 [鄒魯之鄕] 이름내린 선비의 고장
  • 조선예학의 종장, 김장생 등 명현 거유 말씀[論]이 산[山]을 이룬 말씀의 고장으로 정체성 확립 필요


 다시 말하거니와 우리 논산은 누가 뭐래도 위대한 선유[先儒]의 말씀 [論]이 산[山]을 이룬 명예로운 고장이다, 논산[論山]이라는 지명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노성 ,은진, 연산 3현[縣 ]에 부여 석성면 일부지역을 포함해서 논산[論山 ]으로 명명했다,

 

일부에서 말하는 논이 많고 산이 많대서 그렇게 이름 지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주지하는 것처럼 우리 논산은 조선조 성리학을 사람의 도리를 밝히는 예론으로 집대성하고 학문적인 체계를 세운 사계 김장생 선생을 위시해서 그 아드님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명현 거유를 배출한 예학의 고장이며 천하의 영재들을 불러 모아 나라 경영의 치도를 비롯한 다양한 학문을 익히던 돈암서원을 비롯한 10개의 서원과 은진 노성 연산 3향교 그리고 공자의 영당을 모신 노성 궐리사가 있다,

 

더욱 조선 8대문장가인 구봉 송익필선생과 그 제자 사계 김장생 또 그를 우러르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3대 사승 관계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얽혀 있는 강경 임이정과 필괘정은 조선 유교 유적 가운데 으뜸의 자리를 차지 한다

 

아마도 이 나라의 자자체 중에 우리 논산보다 더 많은 유교문화 유적이 있는 곳은 달리 없을 것이다,

 

아무리 일제 강점기 때이기는 하지만 소위 당시의 일제에 기생하던 부역관리였다 하더라도 이 같은 논산의 역사적 연원을 몰랐을 리 없을 터라면 이름짓는 이가 누구였더라도 말씀의 고장을 염두에 두고 논할 논[論 ]자를 써서 “말씀이 산을 이룬 고장 ”으로 명명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진 논산시지명유래에 대한 학술 대회 등 관련 모임에서 혹자는 “ 논이 많고 산이 많아서 ” 또는 조선조 때 논산이라는 지명이 이미 있었다는 등 그마져도 확실한 연원을 밝히지도 못하면서 나름의 의견들을 내세운다.

 

바로 이쯤에서 논산시민의 이름으로 자존의 “스토리텔링” 이 필요하다고 본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보라 저들은 고구려 발해 역사도 저들 것 이라고 억지 주장을 해대고 있고 게다짝 민족은 독도 마져 즈들 거라고 우겨대고 있잖은가?

 

논산시민의 이름으로 우리 논산은 위대한 선현들의 말씀이 산을 이룬대서 붙여진 “말씀의 고장” 이라 주장한대서 그 누구가 딴지를 걸을 수 있을까?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백제 말 황산벌에서 국운을 건 신라군과의 전투에서 세궁역진해 명을 다한 계백대장군의 묘역 또한 지금 껏 문화재 당국의 고증을 받은바 없음에도 우리 스스로 기왕에 세워졌던 장군의 묘비에서 전할 전[傳 ] 자를 떼내버리고 계백장군 묘임을 주장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렇게 보면 당시 고 전일순 시장의 고집이 논산인 들의 자존감을 세우는데 일조한 터이다. 논산의 내노라하는 향토사학자 유림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논산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한 천착과 성찰이 있기를 고대해 본다.

 

괜시리 불분명한 것은 마찬가지인터에 다시 또 논이 많고 산이 많아 논산이라 명명했다는 주장은 접어주기 바란다, 이 나라 어딘들 산이 많지 않고 논이 많지 않다든가?

 

우리 고장 논산 [論山]은 누가 뭐래도 선현들의 말씀[論이] 산[山]을 이룬 위대한 고장임을 다시 외친다. 메아리가 없을지라도....

 

강경 임이정에 세워져 있는 유래비에 있는 한구절이 떠오른다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戰戰兢兢,如臨深淵,如履薄氷/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 조심하고 두려워 하는 마음이 마치 연못가를 거닐 듯하고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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