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식 김현주 부부 두달전부터 토, 일요일 밤 8시 색소폰 연주
- 하나영 등 지역 향토 연예인 재능기부 동참 , 입소문 타고 관람객 늘어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가 돠면 논산제 2경 탑정저수지 수문인근에 조성된 탑정공원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서녁 하늘을 수놓은 저녁놀 사이로 애잔한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진다,
입소문을 듣고 몰려드는 관람객들이 광장에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출연자들의 연주곡에 맞춰 가사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로 장단을 맞추기도 한다.
저수지 수변에서 불어오는 강 바람은 싱그럽고 불게 물든 저녁놀은 황홀하다
이런 진풍경이 연출되기 시작한 것은 두달여전 , 논산시 취암동에 거주하는 조연식 ,김현주 부부가 평소 취미생활을 통해 익힌 색소폰 연주 실력을 풍광이 좋은 탑정지 수문공원 쉼터에서 익히기 시작하면서다,
처음에는 우연히 산책 길에 나온 시민들에게 이들 부부의 색소폰 연주가 매주 주말 밤마다 계속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람객들이 늘어나기 시작 했고 이제 탑정지의 명품 음악공간으로 자리 매김 했다.
지난 7월 4일 [토] 밤에는 김현주 노연식 부부가 번갈아 색소폰 연주를 끝내자 인근에서 자연소통 수련원을 운영하는 배정식 원장[56]이 우정 출연 , 진기한 학춤을 공연해 큰 박수를 받는가 하면 ,향토가수로 시작해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늘씬한 몸매에 미모의 여가수 하나영 씨가 자신의 취입 곡 등을 연달아 불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이색적인 음악공간은 색소폰 연주 및 연예인 등의 공연이 마무리 될 즈음이면 관람객 중에서 원하는 이가 있으면 즉석에서 불러내 노래를 청해 듣는 등으로도 일반 시민들의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김현주 조연식 부부가 행하는 재능기부[?]에 시를 비롯한 단체나 기관의 경제적 지원이 있을리 없고 또 이들 부부가 바라는 바도 아니다.
이들 부부는 그저 음악이 좋아서 색소폰을 시작 했고 하다보니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광장의 주인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조그만 몸짓 하나에도 "공익과 문화 창달을 위해서 " 라는 작은 명분을 내세워 예산 지원을 강청하는 그간의 이런저런 문화 예술인 모임들과는 전혀 다른 순수한 생각들이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고마운 마음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느껴진다.
한편 이날 자신도 입소문을 듣고 탑정지 수문공원의 음악 광장을 알게됐고 힘 있는대로 이를 지원하고 싶다고 밝힌 전일구 예스민 밴드 대표는 김현주 조연식 부부가 시작한 아름다운 음악이야기가 시민사회에 진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주변풍광이 빼어난 탑정저스지 수변에서 울려퍼지는 사랑의 이야기가 오래 도록 계속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