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개월동안 월1회~ 3,000여명 어르신들 대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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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로 한산했던 양촌면 분회경로당이 모처럼 어르신들로 북적했다. 24일 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소속 김동기 경위(前 양촌파출소 근무)가 양촌면 분회경로당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양촌파출소 전직원과 함께 직접 나섰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100명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경로당을 찾았고, 배식봉사를 돕기 위해 새벽부터 경로당에 나와 준비한 양촌파출소 직원들은 김 경위와 함께 정성이 가득 담긴 자장면을 정성스럽게 대접했다.
김동기 경위는 지산동, 양촌면에서 2011년 9월부터 2014년 7월 현재까지 30개월, 주1회~2회, 3,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또한 이날은 논산 적십자회 미용봉사단과 대전가수협회 논산지회에서 각각 이발봉사와 노래봉사를 하는 등 김 경위의 선행에 마음을 보탰다.
자리를 함께한 어르신은 “찌는 듯한 더위에 입맛도 없고 집에서 혼자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생각에 마음이 적적했는데, 이렇게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자장면을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기 경위는 “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를 위해 나와 주신 양촌파출소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미소 머금은 모습을 보고 있자면 봉사를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