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2010년 황명선 시장을 찾아 성금2천만원을 전달하던 당시의 이성래 씨

논산시의 기부천사로 알려진 이성래씨가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성물산 이성래 대표가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2013년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경읍 황산리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래씨는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 형편으로 고통 받던 시절을 생각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성래씨가 본격적으로 기부를 시작한 것은 200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천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면서부터다.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불우이웃을 돕기로 결심한 그는 그 후로 매년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부액은 1억 6천만원에 이른다.

또한 그는 오래 전부터 읍내 사회복지시설에 생선과 쌀 등을 몰래 기부해왔다. 짬이 날 때면 청소와 빨래도 돕고 있으며 이 씨의 이런 선행은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역별 개인기부액을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조그마한 가게 점원으로 시작한 이 씨는 성실과 신용 하나로 자신의 가게를 일궈냈다. 건전한 상도의를 중시하는 이 씨는 국세청장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이기도 하다.

평생 열심히 일하다 보니 손가락이 뭉툭해진 이성래 씨. 자신의 안락과 풍족을 탐할 만도 하건만, 그는 오늘도 정직한 손으로 생선을 만진다. 강경읍 시장 모퉁이 이 씨의 생선가게에는 이웃들을 배불리 먹이고도 남을 풍족한 정과 배려가 넘친다.

올 들어 3회째가 되는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한 우리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들로 올해 포상에는 총 520건이 추천되어 사회각계 명망 인사들로 구성된 국민추천포상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그자신은 아직도 전세집에 살면서 매년 2천여만원 씩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해 오고 있다. 이성래 씨는 그외에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소식만 들으면 서슴없이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