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향준비 하는 옆에선 '희희락락" 사려깊지못했다..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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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대추축제 개막 첫날인 10월 26일 낮 축제본무대에서는 축제프로그램의 하나인 계백장군 과 오천결사대에 대한 진혼제를 앞두고 있었다. 유림관계자 등이 제향을 치르기 위해 제물 진설 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바로 옆에서는 사회자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축제에 참석한 이들 서넛을 무대위로 불러올려 연신 노래를 부르게 하고 있었다.
물론 진혼제 준비하는 동안의 시간공백을 메우기 위한 한 방편일수는 있겠으나 이날 프로그램중에 포함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에 대한 진혼의식은 오락 순서가 아닌 말 그대로 제향이었다.
제물 진설 등 제사를 지내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다소 걸렸다면 차라리 누군가 나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진혼제를 지내게 된 배경 설명이라든지 황산벌 전투에 대한 설명등을 통해 진혼의식의 취지를 알리는 것이 더 합당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제사는 정성을 다하고 성심을 다하는 엄숙한 의식인 것을 비추어 보면 행사 관계자들이 사려깊지 못했다는 힐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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