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국왕 루이 11세는 점성술을 좋아했다. 어느 날 왕실의 점성술사가 '귀부인 한 명이 3일 내로 죽을 것이다. 라고 예언했고 실제로 2일 후 한 귀부인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자 크게 놀란 루이 11세는 이 두려운 점성술사를 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에 그를 불러들여 앞으로 자신이 얼마나 더 살 것인지 점쳐보라고 했다.
그의 답변은 점성술사의 생존이 걸린 문제였다.
하지만 점성술사의 대답은 루이 11세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점성술사는 "저는 왕께서 붕어하시기 3일전에 죽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국왕은 그것이 거짓말임을 알았지만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 루이 11세는 점성술사를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더 극진히 보살폈고 점성술사는 루이 11세보다 더 오래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