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알선 병원 입원치료중 소란 피우고 다시노숙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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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민들의 좋은 쉼터인 취암동 오거리소공원 . 다리는 짓물러 썩어가는 듯 보기흉한 병증을 보이고 초췌한 몰골은 병색이 완연하다. 상의는 훌러덩 벗어버린채 마루위에 누워 잠을 청하는 그.. 하루종일 제대로 된 밥 한그릇을 먹지 못한다.
어쩌다 같은류에 속하는 어디서 흘러왔는지 모를 부랑인들 몆사람이 함께 하다보면 질편한 술판을 벌이기도 하고 욕설에 싸움질에 ..오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시에서 방관만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벌써 서너번씩 직원들이 문제의 노숙자를 설득해 병치료를 위한 무료 입원을 주선 하기도 했지만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 도중 조금 상태가 낳아진다 싶으면 의사 간호사들을 괴롭히는 등으로 소란을 피우고 다시 노숙자로 돌아오기를 반복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거리 소공원을 쉼터로 여겨온 시민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 이 노숙자 뿐만 아니라 그로해서 모여드는 부랑인[?]들은 술에 취하면 가까이에 화장실이 있음에도 여기저기 방뇨를 일삼아 악취가 심하게 풍겨나오기도 한다는 것으로 왜 이런 꼴불견을 두고보냐는 말들이 무성하다.
일부시민들은 전임시장때 조성한 쉼터의 마루를 띁어내고 간이 의자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는다.
또 일부사람들은 개인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만 그 노숙자 자신의 갱생을 위한 병치료를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쉼터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도 모종의 강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요즘은 익산 쪽에서 흘러 들어왔다는 또 다른 부랑자 한사람이 더 늘었다. 이런걸 방치하다보면 잠시 조용히 몸을 쉬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서의 소공원은 사라지고 자칫 새로운 범죄의 온상으로 화하기 십상이다.
시 당국의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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