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밥값받는 '행복한 동행' 사랑의 점심나눔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07-12 14:57:23

기사수정
  • 주최측 "웃는얼굴 " "공손한말씨" "어른공경" 의 실천이 밥값내는것
 
102번째 사랑의 점심나눔이 행해진 7월 12일 낮 논산시 취암동 오거리 소공원에는 배식을 기다리는 남여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이어 서있다. 줄을 선 이들 중에는 몸이 부자유스런 장애우들도 눈에 띈다., 인력센터에서 일거리를 만나지 못한 실직자의 모습도 보였다.

배식이 시작되기전 한 행사관계자가 핸드마이크를 집어들었고 길게 줄을 선 이들에게 오늘도 밥값을 주시는거죠? 라고 물었다. 일행은 기다렸다는듯이 한목소리로 "예" 라고 대답했다. 밥값을 달라는 관계자의 말에 서슴없이 밥값을 주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얼굴엔 일순 웃음꽃이 피어났다.

말인즉 활짝웃는 얼굴. 공손한 말씨로 이웃을 대하고 나이든 어르신과 할머니들에게 앞자리를 양보해주는 것이 밥값을 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말을 듣기도 전에 벌써 줄을 선 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나이든 이들에게 앞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가 100번을 넘기면서 처음부터 이렇게 질서정연한 모습은 아녔다. 한때는 서로 먼저 배식을 받기위해 다툼을 벌리기도 했고 얼굴을 붉히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끈질긴 행사 주최측의 밥값을 내라는 애교어린 주문이 계속되면서 어느새 오거리 사랑의 점심나눔의 현장은 보기드문 질서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어김없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구옥란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배식 및 식판 설거지 등 궂은일에 팔을 걷어 부쳤고 행복한 동행 대열에 합류한 박명선 대한측량설계사무소 소장 이성규 충남인뉴스편집국장 류종대 논산필하모니 색소폰 단장 등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판을 날라드리는 등 어르신 공경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배식이 시작되기전 나동수 화지산 신협 이사장과 배양현 논산시 학원연합회 회장 등은 사랑의 점심나눔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 하고 부식비에 보태 써달라며 각 각 금일봉 씩을 전달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3-07-13 21:11:59

    궁금한거  묻고  싶습니다..도대체 금일봉등.여러분들에 격려금들의  투명성은  한번도  공개 하는걸 못  보았는데.당연 여러 시민들이 누가  어떻게 어떤  성의를 보이는지는  알어야 하는거  아닌지요..제 생각만  이런건지.그리고..<br>꽃집  대로에서  세제를 이용한 설것이등  이런 행동은  잘못댄거 아닌지,  참  궁금합니다..어떤  진실과  가식이 ..이곳엔  없기를 바라면서  논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궁금함을  알고  싶어서  문의  합니다..
    옛부터 선한일은 오른손이 하는걸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부디  선량한 봉사이길  바라면서..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 취암 11통 공운 주변 덮친 살인적 악취..주범 공주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 연 사흘을 두고 코를 들수 없는  살인적 악취가 엄습한  논산 공설운동장  인근 취암  11통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은  공주지역에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논산시의회  서승...
  2. 인생 2막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관리소장 종덕수복[種德收福]...빙긋 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라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
  3.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서 시행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
  4. 佛紀2568年 논산 조계종 관촉사 봉축 법요식 , 혜광[慧光]주지 스님 " 온누리에 자비를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국보  석조미륵보살 입상을  모신  논산 조계종  관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거행됐다.  논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촉사의  봉축 법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 황명선  국회의원  ...
  5.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경찰서 개서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기대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경찰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계룡경찰서 신축 청사는 계룡시 금암동 9번지에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
  6.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가 불타고 있다. 2024.5.1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끝)
  7. 논산 채운면 삼거리 강경천서 고교생 A모군 [17] 익사 사고 발생 논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무렵 논산시 강경읍과  채운면 삼거리  경계인  강경천에서 관내 고등학생  모 (17)군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ㅂ[17] 군과 B(17) 군 두사람이  장난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중에  발생했던 것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