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논산시 시정신문은 "시 .의회 나눠먹기 홍보지?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07-06 14:37:13

기사수정
  • 창간호 호화양장판 1만부 . 시정홍보 취지 긍정 불구 적절성엔 의문
 
고급 아트지에 신문 절반크기의 16면 논산시정신문이 지난 6월 30일 창간호를 발행했다.인쇄비 디자인비 총 1억원의 비용을 들여 월 2회 발행 한다는 시정신문의 한 관계자는 논산시정신문이 시 행정을 홍보하는 일방적 홍보지 역할을 벗어나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기도 한다,

그러나 초호화양장판으로 제작된 창간호의 지면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아무리 창간호라는 의미를 부여해도 받아보는 시민들로서는 보존가치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 1회성 유인물[창간호 1만부제작배포에만 800여만원 ]이 너무 고급스러워 쓸데없이 돈을 많이 들였다는 지적이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또 지면을 논산시와 시의회로 나눠 내보낸 기사들 내용이 다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미 각 언론에 보도되거나 시민들이 이미 주지하고 있는 사안들이 거대분이어서 식상하다는 평도 있다.

시에서 발행하는 말그대로 시정홍보를 위한 시정신문이 시정일반에 대한 홍보를 벗어나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진대 향후 시정 신문의 편집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런 일부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창간호를 만들어 배포한 시정신문 기왕에 상당액의 시 예산을 들인 말그대로 시민을 위한 신문이라면 우선 창간호부터 시민사회 각계 각층 인사들의 호응을 모은 덕담 한마디 쯤은 모아 내보냈어야 한다는 이쉬움이 있다.

또 역사의 시작과 함께 오늘에 이르는 논산의 변천사 .그를 이끌어온 논산의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적어도 새로운 논산100년의 미래 청사진을 담아내는 그런 내용들로 시작됐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시정신문 창간호는 서두른 감이 있는 여러모로 미흡한 첫출발.성급한 첫행보로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시는 시정신문 발행을 위해 홍보담당관 실에 이를 전담하는3-4명의 특수인력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2면부터 발행되는 시정신문은 논산의 역사문화의 변천사 인물사 등과 함께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각종 정부 도 시의 시책들을 소개 하고 시민들이 쏟아내는 비판의 소리 까지 여과없이 담아내 는 시민의 신문이어야 한다.

기존의 언론들이 미쳐 시선을 두지못한 논산의 구석구석을 살펴 감춰진 보석같은 논산의 문화유산을 햇살속으로 드러내고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어두운 구석의 이야기까지 파헤쳐 양지를 넓혀 음지를 줄여가는 시민적 신문이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럴 의지가 없이 단순한 시정이나 의정의 홍보지 역할에 머무르고자 하면 즉시 때려치는게 낫다.
옛말에 [ 이하부정관 과전불납리 /李下不定冠.瓜田不納履] 오얏나무아래서 관을 고쳐쓰지말고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뜻] 선거를 불과 1년 앞둔 시점에서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워 고언을 던져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3-07-09 18:19:16

    논산이 어데로 가는지! 전임자와 후임자 무엇이 다른지 혹시나가 역시나 되는 순간이네요. 견제하여야 할 사람도 한통 속 참 어찌해야 하나요. 모두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다같이 시민의 무서움을 보여줍시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3-07-08 14:54:28

    저도 받았봤는데 완전 호화지면지 이더구만.경제도 어려운데 이런곳에 돈이 남발되면 어쩌란 말인가..? 그 돈이면....!! 그냥 슬프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3-07-08 14:18:49

    시정신문을 선거 1년 앞두고  월 2회 발행한다고 하면 선거용인지 의문이 드네요 <br>또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자해서 꼭 해야하는지 안해도 <br>잘하면 시민들이 아는데<br><br>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와우 ! 대박예감... 신개념 에이스롤러장, .카페 '오슈 신장 개업 논산에  최신 시설을  구비한  대형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롤러 스케이트  방방  키즈까페 등을    주유한 뒤  잠시 몸을  내려 쉬며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취향의  차향 [茶香]을  함께  탐닉할  " 까페 오슈"도  함께다.  논산시 내동 아주아파...
  2. "이변은 없었다"논산농협 조합장 선거 기호 4번 윤판수 후보 당선 5월 3일  치러진 논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4번 윤판수 후보가  총 투표수  2.775 표중  1338표를 얻어  압승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장으로서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선거에서  이변을 노렸던 기호 3번  신석순 후보는  681표를  얻어  차점 낙선의  불운을  ...
  3. 2024 화지전통시장 옛살비 야시장 개막 , , 공직사회 총출동 ,,,, 논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화지시장  상인회에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는  2024년  엣살비  야시장  개막식이  5월  3일  오후 5시  화지시장  제2주차장    광장에서  열렸다.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  시의회  의장  최진...
  4. 창경궁 춘당지에 나타난 청룡 창경궁 춘당지에 나타난 청룡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대춘당지에서 시민들이 궁중문화축전 미디어아트 체험형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창경궁 물빛연화'를 관람하고 있다. 2024.5.3 yatoya@yna.co.kr(끝)
  5. 제주 하늘에 뜬 햇무리 제주 하늘에 뜬 햇무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4일 제주시 하늘에 햇무리가 관측돼 길을 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햇무리는 햇빛이 대기 중 수증기에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 무지개처럼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4.5.4 jihopark@yna.co.kr(끝)
  6. 동해해경, 어린이날 기념 함정공개 행사 동해해경, 어린이날 기념 함정공개 행사 (동해=연합뉴스) 4일 동해해양경찰서가 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실시한 대형 함정 공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각종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24.5.4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끝)
  7. 초여름 기온 보인 주말, 시원한 분수에서 삼매경 초여름 기온 보인 주말, 시원한 분수에서 삼매경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설치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초여름 더위를 잊기 위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날 서울은 29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2024.5.4 hkmpooh@yna.co.kr(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