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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공 유안세가 사마온공을 만나서 평생토록 실천할 만한 마음을 다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요체를 물었다.
그러자 온공은 '그것은 성실함일 것"이라고 답했다. 다시 유안세는 이를 위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느냐고 묻자 . 온공은 "말을 함부로 하지않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유안세는 처음에 이것을 매우 쉬울 거라 여겼다. 그러나 물러나와서 자신이 행한 일과 말한 것을 비교해 보고 반성해 보니 서로 충돌하고 모순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칠 년 동안이나 힘껏 노력한 다음에냐 겨우 그것을 성취할 수 있었다.이때부터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안과 밖이 서로 호응해 어떤 일을 당해도 마음이 편안하고 항상 여유가 있었다.[송명신언행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