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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슬픔>의 지은이인 이중텐이 중국국영 CCTV에서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제작한 '백가강단'프로그렘에서 한 삼국지 강의를 기록한 책. 청나라 초 나관중의 삼국지가 발표된 뒤로 끊임없이 이어져온 역사적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의 진위여부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견과 새로운 삼국지 읽기를 제시하고 있다.
총2부 24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철저히 1차 사료에 근거해 삼국시대를 설명하는 것은 이 책이 가진 큰 장점 중 하나다. 지은이는 <후한서>, <자치통감>, <화양국지> 등 당시 및 후대의 모든 사료를 활용해 실제 삼국지의 배경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설 <삼국연의>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소설에서 보이는 왜곡사례라든가 나관중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소설에서만 나타나는 탁월한 심미적인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은이는 많은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속의 인물들이 모두 세 가지의 이미지- 기록된 역사상의 이미지, 소설에 나타난 문학상의 이미지, 일반 대중의 마음 속에 형성된 민간의 이미지- 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삼국지를 지금까지 한 가지의 이미지로만 받아들였던 우리들에게 이 책은 삼국지의 또 다른 두 이미지를 보여주는 유용한 강의집이 될 것이다.
1권
한국어판 서문- 한국의 삼국지 독자들에게
서문 - 장강은 동으로 흐른다
1부 채찍을 휘두르는 조조
1강 - 조조의 진실과 거짓
2강 - 간웅의 수수께끼
3강 - 능신의 길
4강 -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따르랴
5강 - 거듭되는 실수
6강 - 깊은 꾀로 먼 미래를 내다보다
7강 -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임자다
8강 - 산출귀몰
9강 - 자웅을 겨루다
10강 - 승패의 이유
11강 - 모든 내는 바다로 흐른다
12강 - 천하를 무릎 꿇리다
2부 손권과 유비, 두 손을 마주잡다
1권
한국어판 서문- 한국의 삼국지 독자들에게
서문 - 장강은 동으로 흐른다
1부 채찍을 휘두르는 조조
1강 - 조조의 진실과 거짓
2강 - 간웅의 수수께끼
3강 - 능신의 길
4강 -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따르랴
5강 - 거듭되는 실수
6강 - 깊은 꾀로 먼 미래를 내다보다
7강 -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임자다
8강 - 산출귀몰
9강 - 자웅을 겨루다
10강 - 승패의 이유
11강 - 모든 내는 바다로 흐른다
12강 - 천하를 무릎 꿇리다
2부 손권과 유비, 두 손을 마주잡다
13강 - 매실로 담근 술
14강 - 하늘이 내린 기재
15강 - 시대를 보는 혜안
16강 - 삼고초려
17강 - 융중대책
18강 - 강동의 기업
19강 - 반드시 얻어야 할 땅
20강 - 성 앞까지 쳐들어오다
21강 - 위기의 순간에 명을 받을어
22강 - 거센 물결을 막아내다
23강 - 세찬 물결 속에 우뚝 서서
24강 - 적벽의 의심스런 구름
역자 후기 - 삼국지는 영원하다
2권
3부 삼국정립
25강 _ 중도에 그만두다
26강 _ 욕망은 끝이 없다
27강 _ 몸 둘 곳이 없다
28강 _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29강 _ 살인 사건의 진상
30강 _ 후계자 쟁탈전
31강 _ 빈틈을 타고 들어오다
32강 _ 밀월의 음모
33강 _ 흰 옷을 입고 강을 건너다
34강 _ 맥성으로 패주하다
35강 _ 효정전쟁의 한
36강 _ 영안에서 후사를 부탁하다
4부 다시 통일로
37강 _ 아주 특별한 군주와 신하
38강 _ 물과 기름의 관계
39강 _ 비통한 심정으로 팔을 자르다
40강 _ 내부 분쟁의 먹구름
41강 _ 공격은 최선의 수비
42강 _ 국면을 되돌릴 힘이 없다
43강 _ 풍운의 만남
44강 _ 동남을 공략하다
45강 _ 하늘 같은 정 바다 같은 한
46강 _ 따뜻한 인생, 차가운 최후
47강 _ 거슬러 올라가다
48강 _ 방법은 달라도 결과는 같다
결문 _ 장강은 여전히 동으로 흐른다
역자 후기 _ 삼국지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문학상의 이미지와 민간의 이미지의 형성도 역사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대체로 후대로 올수록 계보에 의지하지 않고, 주관적 억측과 개인의 취향에 따른 요소가 점점 많아집니다. 물론 근대적인 역사관을 가진 이후는 따로 논해야만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문학 예술 작품의 영향력은 역사서를 능가합니다.-1권 p41 중에서
제갈량은 전형적인 사인입니다. 사, 특히 국사는 반드시 천하를 자기의 임무로 여겨야 합니다. 물론 포부만으로는 실천할 수 없으며, 능력과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매번 자신을 관중과 악의에 비유한 것'은 바로 그가 포부를 가졌음을 증명합니다. 그는 후일 국가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했으니, 이는 그가 능력이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그는 조건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그 갖춘 조건도 매우 좋았습니다.-1권 p300 중에서
이릉-효정 전쟁은 관도대전, 적벽대전과 함께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또 관도대전, 적벽대전과 마찬가지로 전쟁을 일으킨 주인공이 모두 패배함으로써 끝을 맺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과도대전은 원소가 일으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원소는 실패했습니다. ... 이릉전쟁 또는 효정전쟁은 유비가 일으켰습니다. 유비가 실패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그는 전쟁 직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2권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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