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 터키 국제건축산업전에서 총 3500만 달러 계약 예상
충남지역 건축관련 수출업체가 터키에서 열린 건축산업전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종웅)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 국제건축산업전(TurkeyBuild Istanbul 2013)’에 도내 중소기업이 참가해 총 64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산업전에는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5개사가 참가하여, 향후 3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면상발열체 제조업체인 O社는 터키의 N사와 81개 도시에 426개 지점을 운영하는 내용으로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면진장치 생산업체인 Y社는 터키 주요병원의 면진장치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A사와 약 2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예상된다.
또한 B社(바닥재), S社(단열재)와 Y社는(전기절연물)는 아직 현지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앞선 기술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터키뿐 아니라 인근 이란, 그리스, 루마니아 등의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터키 전시회는 건설경기가 좋은 현지상황을 반영하듯 전시기간 내내 건축자재 유통업체 및 시공사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충남관은 나란히 위치한 중국, 독일, 그리스, 캐나다 등 경쟁국들의 국가관에 비해 눈에 띠게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도내 수출기업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신개념 하이브리드 바닥재로 현지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B社의 하상욱 대표는 “터키 건축자재 시장은 유럽산 고가제품들과 현지에서 제조된 저급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갖춘 우리 제품들이 진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