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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작가 ‘소금’ 출판기념회, 논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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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30 1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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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논산 귀향 후 등단 40주년에 강경과 탑정호 등 논산 배경으로 40번째 장편소설 발표 ‘화제’-
 
박범신 작가 ‘소금’ 출판기념회, 논산서 열려
- 논산 귀향 후 등단 40주년에 강경과 탑정호 등 논산 배경으로 40번째 장편소설 발표 ‘화제’-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꼭 둘로 나눠야 한다면 하나는 스스로 가출을 꿈꾸는 아버지, 다른 아버지는 처자식들이 가출하기를 꿈꾸는 아버지로 나눌 수 있다”

박범신 작가가 논산에서 집필한 첫 소설이자 등단 40주년에 나온 40번째 장편소설 『소금』출판기념회가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전국 유명작가, 시민, 팬클럽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논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 염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소설 ‘소금’은 화해가 아니라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출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붙박이 유랑인’으로 동시대를 살아온 아버지들의 이야기로 작가가 『은교』 이후 2011년 11월 논산으로 귀향한 뒤 고향에서 쓴 첫 소설로 특히 강경과 탑정호 등 논산 일대의 풍광이 담겨있다.

논산문화원과 논산문인협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정태춘·박은옥의 작은 콘서트와 ‘소금’관련 동영상 상영 후 논산문화원장 환영사, 축사, 낭독회, 감사패 전달, 소프라노 정진옥의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팬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로 성황을 이뤄 작가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 28일부터 논산일원에서 진행 중인 ‘내고향 논산땅 걷는다’ 3일차 행사 일정을 마치고 기념회에 참석한 박범신 작가는 “등단 40주년에 고향을 배경으로 쓴 40번째 소설 출판 기념회를 고향에서 갖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버지의 어려움을 모른 채 끝없이 요구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번이라도 고맙다는 마음을 갖기 바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범신 작가는 논산 연무 출생으로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여름의 잔해’로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흰 소가 끄는 수레,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불의 나라』『더러운 책상』『은교』『논산일기 2011 겨울』등 다수가 있으며 대한민국 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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