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지사 재출마설에 대해 묻자 “그 말에 대해선 안 지사가 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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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충청의 큰 인물로 차세대 유력한 대권주자로 까지 부각됐던 이완구(63) 전 충남 도지사가 김근태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는 오는 4.24 부여 청양지역 보궐선거에 입후보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는 7일 부여에 이어 8일 오후 2시30분 충남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으로 돌아와 마지막 열정을 나라와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볻겠다며 입후보 입장을 밝힌 뒤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이완구 전 지사는 우리 고향과 충청을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중앙에서도 큰 정치를 펼치겠다. 부여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나 패망국의 설움과 패배감으로 대 백제의 혼과 찬란했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나 이완구가 반드시 대 백제의 혼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는 “청양은 중부권의 알프스로 부여와 청양을 연계해 대 백제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현대적 힐링메카로 정착시켜 충청은 물론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의 당면한 어려움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이완구가 적극 나설 것이며 겸손한 마음으로 몸을 낮춰 선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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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충청은 큰 인물을 길러내야 한다. 그래야 중앙에서 ‘충청이 홀대를 받는다’는 그런 볼멘 소리가 나오질 않을 것”이라면서 “충청의 당면한 어려움 극복에 이완구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암 투병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건강은 솔직히 지난 1년간 대단히 안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암 수치인데, 하나님 은총으로 현재 몸속에 하나도 없다. 얼굴 좀 봐달라. 건강은 걱정 안해도 된다”고 피력해 지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충남도지사 재출마설에 대해서는 “그 말에 대해선 안 지사가 떨 것이다”고 농담한 뒤 (도지사출마는)순리와 운명에 맡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공천과 관련해 중앙당으로부터 귀띔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공천 절차는 민주적 순리와 합리적으로 될 것이다.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지사가 홍성인지, 청양인지 주소지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선 “그 문제는 원적지를 파보면 안다. 원적지는 청양군 비봉면이다. 거주지는 오늘 중 부여읍으로 주소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총재와의 교감은 있었는가’에 대해선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 분이 남긴 족적은 매우 크다. 보름 전에도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았다”면서 “부여군민에게 인사드리고 올라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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