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난해 지붕보수 후 폐목재 등 미수거 . 일부 벽면 떨어져 나간채 방치 빈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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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있는 ' 이삼 장군 고택(論山 李森 將軍 故宅)'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제273호]로 지정 했다.
이삼 장군 고택'은 백일헌 이삼(李森:1677~1735) 장군이 1728년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로에 대해 영조가 내린 하사금으로 지은 건물로, 1700년대 초에 건립돼 창건 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특히 조선 상류 주택의 구성 요소인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당, 문간채 등이 경사지에 따라 자연환경과 잘 조화돼 있어 가옥 내의 영역구성 수법이나 동선체계 등 건축 구조적·양식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또 공신의 책봉과 관련된 교서(敎書) 등 많은 고문서와 백일헌유집(白日軒遺集) 등의 서적, 언월도(偃月刀) 등 무관(武官) 관련 유품이 보존돼 있어 역사적·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 예고한 '논산 이삼 장군 고택'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해 시비 1억원을 들여 안채와 사랑채 지붕보수공사를 했으나 공사 후 발생한 폐목재 등을 수거하지 않고 있고 또 일부 벽면체가 떨어져 나가 보수가 시급한데도 아무런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지않아 고택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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