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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6차 산업화, 성공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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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9-16 1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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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9월 3농혁신대학 개최, 6차 산업 성공모델 확산 주력
 

충남 농업인들이 ‘농어업 6차 산업화’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기로 결의했다.

농어업 6차 산업화는 전통적인 1차 산업인 농업・농촌 분야에 2차 산업인 제조업과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도입해 활성화를 추진하는 복합적인 사업 형태를 의미한다.

도내 마을기업・농식품클러스터 관계자 등 120여명은 14일부터 이틀간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 충남도 주최로 열린 3농혁신대학 ‘농어업 6차산업화과정’에 참석해 효과적인 6차 산업화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3농대학에는 안희정 지사와 도의원을 비롯한 도와 시군 농정 담당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해 특강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고, 특히 안 지사는 1박2일 숙식을 함께하며 해법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박동진 목원대 교수는 특강을 통해 “가시오가피 생줄기 1kg으로 가공품을 만들 경우 판매가격을 20배 높게 받을 수 있는 등 농어업 6차 산업화의 위력이 입증되고 있다”며 임실치즈마을과 진안와룡마을, 양구민들레영농조합, 보령・홍성 돼지카페 마블로즈 등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또, “마을과 기업이 모여서 지역의 유・무형 자원 지도 그리기 회의를 계속하고, 회의를 하다보면 방향이 나오고, 공공성과 사적 이익이 구분된다”며 “바로 내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마을 자립을 위한 독자적인 방안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령・홍성 양돈사업단 ‘돼지카페’ 윤영우 사업단장은 “지난해 10월 영업개시 이후 두달만에 2억3천만원의 순익을 내 출자자들에게 배당까지 해줬다”며 “참여농가들의 직접 자금 출자 등 적극적인 사업참여와 리더의 전문성, 정기적인 구성원 교육, 우수한 원물 확보, 차별화된 사업구조 등이 성공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중앙정부 및 도・시군의 6차산업화 모니터링, 갈등관리, 조직경영 등 정책발굴 지원 방안 ▲식품기술, 공정관리, 지적재산권, 마케팅 및 브랜드 관리 등 주민 자체역량강화 촉진 방안 ▲체험프로그램 개발, 도농교류, 직거래, 유통혁신, 지역자원 발굴 등 마케팅 촉진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며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했다.

안 지사는 “3농혁신사업이 성공하려면 농어촌 주민이 주체가 돼 농협 등 유관기관과 행정기관 모두의 단결이 절실하다”며 “6차산업화는 1차 생산자인 농민이 2차, 3차 산업화의 이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길로 모두 단결해서 어려운 여건을 돌파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3농대학은 첫째날 ▲허승욱 3농혁신위원장의 정책설명, 이준원 농식품부 농어촌정책국장의 정부 농어촌 정책 강의,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의 6차 산업화 전략, 박동진 목원대 교수의 6차 산업화의 효율적 추진방안, 박인옥 유머플러스 소장의 신나는 일터 만들기 등의 특강에 이어 ▲친교의 시간 ▲분야별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충남도 6차산업화 모범사례 ▲분야별 분임토의 ▲6차산업화 성공전략 모색을 위한 종합 토론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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