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도 금품살포의혹 들어 연기요청 .이혁규 의장 직권상정 참석의원 8명 지지로 이상구 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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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후반기 제6대의장에 3선인 연산출신 이상구 의원이 당선됐다.
금품살포 의혹과 관련 파행을 거듭해온 논산시의회는 10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만 참석한채 표결에 붙여 8명 전원이 이상구 의원에게 표를 던져 의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지난 7월 9일 오전 10시 6대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의장 부의장 선거를 실시키로 했던 시의회는 김진호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연기를 주장 했고 박승용의원이 의혹은 사법 당국이 알아서 할일이고 의회를 공전 시킬수 없으니 예정 대로 선거를 실시해 야 한다고 주장 한 끝에 이혁규 임시의장은 정회를 선포 한 뒤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선거일정을 협의한 끝에 10일 오전 10시 의장 선거를 한다는 입장을 발표 한 바 있다.
임시회 개원 첫날 의장단 선거를 하지 못한 시의회는 둘째날인 10일 오전 의장단 구성을 위한 선거를 실시키로 했으나 이번에는 김형도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재차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연기를 주장 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소속인 임종진 의원이 역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선거에 금품살포 등 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 당국이 알아서 처리 할 일이고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선거는 더 이상 연기 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시의장을 맡은 이혁규 의장은 직권으로 의장 선거실시를 선언하자 이에 반발한 김형도 김진호 윤예중 의원 등 민주당 소속의원과 선진통일당 소속인 박영자 부의장 등 4명의 의원이 퇴장 하고 남은 이혁규 임종진 박승용 이충열 윤상숙 김영달 전형렬 이상구 의원 등 8명이 투표에 참가 전원이 이상구 의원에게 투표 함으로서 논산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에 이상구 의원이 선출됐다.
윤상숙 의원을 제외한 김형도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수장을 뽑는 선거에 금품 살포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의혹이 해소되지않은 상태에서 의장단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질못된 것이라며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등 강하게 반발 하는 가운데 민주당 충남도당은 7월 10일자로 "논산시의회 의장 선거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동 성명에서 깨끗하고 공명정대 해야 할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지인 기초의회 의장 선거에 금품수수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초 논산시의회 의장 선거를 둘러싼 금품살포 의혹을 맨먼저 제기한 김진호 의원은 의혹을 제기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검찰이나 선관위 등 사법당국이 조사에 착수 한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의혹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의장선거를 실시해 이상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시의회는 부의장 선거를 위한 정회후 실시한 부의장 선거에서 김진호 김형도 윤예중 의원 등 3인이 불참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이혁규 박영자 김영달 이상구 이충열 전형렬 윤상숙 박승용 임종진 의원 등 9명 전원이 김형도 의원에게 투표 부의장으로 선출 했다.
그러나 이날 선거에 불참한 김형도 의원은 그간 부의장 직에는 뜻이 없다고 누누히 밝혀온 터라 부의장 직을 수락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입장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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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열두명 의원중 네명의 의원이 퇴장한 뒤 일단 6대의회 후반기 의장을 선출 하기는 했으나 의장 선출을 둘러싼 금품 살포의혹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이상 사법 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시민 사회는 사직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 돼야 한다는 여론이 점증하고 있다.
이번에 김진호 의원이 제기한 금품살포 의혹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시의회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해당 의원은 사법 처리를 피 할 수 없는 반면 만일 금품수수의혹이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에는 의혹을 제기한 김진호 의원은 물론 시의회 원내 다수를 점하는 민주당 또한 적지않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래 저래 논산시의회는 당분간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잡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없게 되고 시민사회의 따거운 눈총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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