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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농협 제5대 강영배 조합장 및 이감사 취임식이 6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황명선 시장 이정익 농협 논산시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조합장 및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 신임 강영배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강영배 신임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조합장 및 임원들에 대한 재임중의 노고를 치하 위로하고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조합원 농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조합장은 선거당시 조합원들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고 조합 임직원에게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과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 경영에 적극 참여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은진면에 거주하는 한 조합원은 강영배 조합장이 평소 근직하고 성실한 삶을 영위해면서 주위의 신망을 받아온 만큼 논산농협이 전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농협으로 탈바꿈 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강영배 조합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논산농협 조합장 강 영 배 취임 인사올립니다.
104년만에 최악이라던 가뭄이 지나고, 이제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장마가 남쪽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뭄과 장마로 농작물 피해가 생기지는 않을지 밤낮으로 노심초사하고 계실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에 취임식에 참석해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리고, 또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논산농협 발전에 관심을 갖고 이렇게 직접 어려운 걸음 해주신 내빈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먼저,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제 5대 논산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됨에, 진심으로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오늘 저와함께 취임하시어 동반자 역할을 하실 여덟분의 이사님과 두분의 감사님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이임하시는 다섯분의 이사님에게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금번 조합장선거에 입후보해서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전 조합장님께도 진심으로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 조합장님께서 추진하시던 기존의 좋은 사업은 계속 발전시키고, 농협발전에 도움이 될 훌륭한 공약은 열린 마음으로 적극 반영하겠읍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았기에 기쁘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오늘의 농업 농촌의 현실에서 농업인 조합원들의 한숨과 절망감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우리농협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농협 변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많은 조합원님들께서도 우리농협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굳은 각오를 다지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 스스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한 달 여 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저는 여러분께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의 실현을 목표로 여러가지 공약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저의 부족한 면 보다는 가능성과 열의를 인정해주시어 이렇게 조합장의 역할을 수행할 소중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제는 제가 그 신뢰에 보답코자 저 스스로 내건 공약의 실천을 위해 경험과 열정을 쏟아 부어 농협 변화의 선두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농협 직원 여러분! 스스로 ‘사명감’을 갖길 바랍니다. 모든 논산농협의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있어 농협은 일터요 생계의 근본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스스로를 한낱 월급쟁이 직원으로 치부하지 말아주십시오. 각자가 농협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는 ‘운동가’요 ‘혁명가’이며 ‘경영자’라는 생각으로, 농업인을 위하고 농협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요. 그래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많은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들어오고 싶어할만한 그런 자랑스러운 일터를, 부디 여러분 손으로 직접 만들어 주십시오.
셋째, 여러 조합원님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시길 당부합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농협 임직원들은 조합원님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들은 항상 귀를 열어두고 농협 발전을 위한 그 어떤 쓴 소리도 달게 듣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수많은 농협 중에서도 논산농협이 최고의 농협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뿐만 아니라,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고 일깨우는 엄한 꾸짖음이 절실합니다. 부디 논산농협의 발전을 위해 한 분 한 분의 바른 뜻을 모아주십시오.
존경하는 조합원님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농협에서 몸담은 오랜 경험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들의 아픔과 요구를 잘 알고 있기에, 제가 약속드린 공약과 농협변화의 청사진은 반드시 임기 중 우선순위를 가려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저 혼자서 실현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저는 그동안의 농협 근무 경험과 경륜을 최대한 발휘하여, 저력 있고 유능한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조합의 발전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이렇게“저”와“임직원”그리고“조합원” 여러분 모두가 ‘삼위일체’를 이룬다면, 우리는 눈앞에 마주한 농업의 대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변화시켜, 도리어 힘차게 비상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농협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하는 이 자리에서, 저는 앞으로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논산농협이 논산시의 경제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조합장 직분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제가 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날 저를 조합장으로 뽑아주신 조합원님들의 선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다짐으로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2012년 6월 29일
논산농협 조합장 강 영 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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