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전임시장 임기말 당시 건축부서가 5억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거리공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쉼터 공원이 부실공사로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오거리 쉼터 공원의 파고라 덮개가 준공 당시부터 비만오면 줄줄 새는 상황인데도 당국이 하자보수 요청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와 사전 유착에 의한 권리 상실이라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시 담당부서는 보수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받고 수차례 현장 실사를 하고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상황이어서 업체와의 유착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게다가 담당부서는 동 파고라사업은 당초 동사업의 설계에는 지붕부분이 없었던 것을 시비스 차원으로 설치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설계 자체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일부 시민들은 부실공사로 인해 공원 본연의 기능이 상실된 배경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향후, 당국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오거리 소공원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청용 씨[74]씨는 문제의 파고라가 비만오면 물이새는 것은 부실하게 처리한 지붕 덮개를 들어내고 우리 전통적 초가원두막 형태로 보수한대도 그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아는데 계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도 담당부서에서는 마이동풍 격으로 나몰라라 한다며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전에 보수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