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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읍민들 " 경찰서는 강경읍에 신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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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27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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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일 낮 12시 30분 대흥천 복개주차장서 집회 개최키로..
 
논산경찰서의 강경읍내 신축이전을 촉구하는 강경읍민들의 결의를 다지는 시민집회가 4월 1일 낮 12시 30분 강경읍 대흥천 복개주차장에서 개최된다.

"강경사랑! 총력결집 ! 경찰서 사수!"를 슬로건으로 개최하는 이번집회에 대한 강경사람들의 집회목적은 단 하나 현 논산경찰서를 강경읍 지역에 부지를 마련해서 신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인 1900년대 헌병경찰로 출발 1919년 3.1운동이후 일반경찰서로 개청한 이래 오늘에 이르는 경찰서가 강경읍 관외로 이전할 경우 강경읍 쇠락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강경사람들의 공통인식이며 그런 위기의식으로 결합한 저항력은 사뭇 대단하다.

이날 집회를 추진하고 있는 추진위원회는 62.5.당시 고 정성봉 서장외 83명의 고귀한 애국투혼이 서려 있는 현 경찰서를 기념관내지 나라사랑의 역사교육 현장으로 조성하고 경찰서를 비롯한 3청사를 현 중앙초등학교 12.000 여평 부지위에 이전 신축 함으로서 법조타운을 조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주민동의를 받기위한 서명운동에 돌입 5.000 세대 중 이미 4.000 세대 이상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추진위 측 한병수 박순배 공동위원장은 한때 유동인구를 포함 10만명이 북적이던 강경읍이 포구의 뱃길이 막히고 물류 유통거점으로서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현재 인구 1만여명의 소도시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위대한 민족문화유산의 보고로 그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주장하고 강경읍과 그 역사의 궤를 함께하는 경찰서는 강경읍 상징성의 맨 앞자리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이전을 주장하는 분들이 경찰서 치안 관할 중심지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일리는 있으되 현재 이나라 치안행정의 고도의 운용시스템에 비추어 중심지역 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일갈 했다.

더욱 나라의 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수도권에 밀잡해 있던 상당수 국가기관이 고루 분산배치되는 것이 현실일진대 치안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들어 강경읍 관외 이전 운운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두 공동대표는 강경읍이 엄연히 논산시 안에 한울타리 임에도 일부사람들이 강경따로 논산 따로 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로 이는 자칫 관내 지역과 지역간 갈등과 반목을 유발할 수도 있는 소 분파주의로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강경사람들도 지은지 오래된 경찰서 및 3청사건물이 노후되어 비가새고 근무환경이 열악한데다 주차공간 까지 매우좁아 민원인 들에 불편을 주는 것은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난산 끝에 옥동자를 낳는다는 속설이 있듯이 조금만 기다려 주면 민과 관이 함께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두 대표와 인터뷰한 김용훈 충남인뉴스 굿모닝논산 대표는 경찰서 신축은 더 미룰 수 없는 급한 일이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생업을 제쳐놓고 대규모 집회를 거듭 개최하는 등 극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이런 지역의 현안이 있을 때 두루 민의를 수렴하고 해당기관 과의 교량역을 담임하는 조정역을 수행하는 것이 선거로 뽑아 내보낸 지역 선량들이 할 일일 진대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들이 이리 저리 눈치나 살피고 갈 지자 걸음을 걷는 사이 그로 인한 손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경 추진위가 지난해 말 경찰청 및 지방청으로부터 2012년도 현재 논산 경찰서의 신축이전 계획이나 관련예산이 단 한푼도 서 있지 않은점에 주목한다며 이제라도 논산시의회가 나서 실체적인 진상을 파악하고 경찰서 강경읍내 신축이전에 대한 강경사람들의 주장을 공론화하는데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간 일부지역에서 자신들의 지역으로 경찰서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 하는 등 관외이전 추진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거의 대부분 시민들은 강경읍민들이 수용할 만한 대안 없이 경찰서를 관외로 이전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며 이는 논산시민의식이 그만큼 높은 것을 뜻한다고도 했다.

아무튼 4월 1일 경찰서 강경읍내 신축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는 대부분 상가를 철시하고 총 집결한다는 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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