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산벌 전투당시 장군진 추정 향적봉 국사봉으로 등산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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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전투 당시 백제군의 최후 보루로 계백대장군의 장군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연산면 표정리 산 20 번지에 위치한 황산성을 아는 시민이 많지 않다,
차라리 외지에서 오는 등산인들이 인근에 있는 계룡산이나 향적봉의 능선을 타고 찾아드는 경우가 많다는 황산성.지난 1985년 충남도기념물 56호로 지정되기도 한 황산성은 세종실록 지리지에 성벽둘레는 1.740척에 걸음으로 493보에 이르며 성내에 우물 1개소와 군창이 있었다고 소개되기도 했다.
또 산성 곳곳에서 연화문 와당이나 인장와 등 당여한 기와 및 토기가 발견되기도 해 삼국시대는 물론 고려. 조선조에 이르도록 군사적 요충 으로 알려져왔다.
연산면 연산리 농협 부근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황산벌 전투 당시 백제군이 화랑 관창을 사로잡은 뒤 그의 목을 베었다는 데서 관동리라 물리우게 됐다는 마을을 지나 비교적 잘 정돈된 임도를 따라 오르는 주변의 숲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때론 고라니 장끼 다람쥐 청설모 등 산 식구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기도 하는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표정리와 어은리로 갈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황산성으로 오르는 이정표를 따라 걷는 걸음이 별로 무디지 않을 만큼 등산 초보자에게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성터가 눈에 들어오고 그 먼 옛날 백제군병들이 먹었다는 우물지를 만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저멀리 논산시가지며 탑정저수지 . 연산장터를 건너 신라군이 진을 치고 백제군과 대적했다는 산직산성이 한눈에 들어오고 백제군의 시신을 수습해 묻었다는데서 유래됐다는 황룡재 오르는 골짜기 시장골도 다가선다.
정상에서 향적산 국사봉 까지 8.2 km에 달하는 이정표를 따라 걷는 능선길이 험 하지 않으면서도 잘왔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마주치는 이들이 거의 없다.
인적이 없는 터여서 혼자가는 산행은 좀 그렇지만 산을 좋아하는 가까운 이들 가족들끼리 모여 찾는 산행이라면 심신을 잠깐 내려 쉬는 가장 좋은 산행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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