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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일탈[逸脫]을 꿈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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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8-08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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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행한 지난 8월 1일자 인사를 두고 저자거리 풍문이 우호적이다, 160여명에 이르는 인사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있을 법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 면에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행복한 논산시민사회를 열어 가겠다는 황명선 시장의 취임 2년차 인사는 성공적이라 평가받을 만하다.

우선 시장의 핵심 참모역이라 할 다섯 명의 국장급 인사와 관련한 승진과 보직변경도 균형감 있는 적절한 배치라는데 별다른 이론이 없어 보인다.

말하자면 세일즈 시장을 표방한 황명선 시장을 선장으로 하는 논산호의 새 진용이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는 말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황명선 시장은 물론이고 그를 보좌하는 참모역 간부에서 과장 실무 담당 주무관에 이르기 까지 민선 5기 2년차를 맡는 논산시 공무원들이 지금부터 향후 논산시 백년대계의 밑그림을 어떻게 그려내느냐 하는데 시민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논산시의 현주소를 제대로 파악하는데서 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믿는다.

한때 충남도 관내에서 천안과 더불어 수위의 군세를 자랑하던 우리 논산시는 자체장과 현직 회의원의 무지몽매[?]에 기인해 어처구니 없이 두마면을 떼내 계룡시를 만들어 인구 17만의 논산시가 13만으로 전체 시군 중위권으로 영락해 버렸다.

국회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계룡특례시 관련 법안이 상정됐을때 찬성표를 던진 것이 확인되고 있고 시장은 계룡시 승격이 발표 되던 날 계룡까지 달려가 당시 도지사 이던 심대평 등과 함께 만세를 불렀던 일은 기록으로 영원히 남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문제도 시민을 대표한다는 지역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그누구 한사람 관심을 가지지 않은 무관심 속에 결국 공주시에 빼앗기는 꼴을 당하고 사후약방문 짓기에 부심하고 있다.

당초 시작단계에서부터 논산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논리를 개발해 논산부여공주 3개 시군의 접합지역을 역사로 공동개발하고 역명을 계백역 으로 하자고 주장했더라면 아마 논산시가 오늘 이리 초라한 꼴은 되지 않았을 터이다.

이런 중차대한 문제들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과 국회의원 시 도의원에게 있지만 그 당시 실무부서 간부였거나 담당 또는 주무관이었던 현재 논산시청 고위 간부진들은 어떤 진언을 시장에게 했는지 ..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와서 그들을 질책하거나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장을 도와 논산시정을 이끌어 가야 할 중책을 맡은 그들이기에 다시또 개인적인 좋은 방략이 있음에도 시장의 눈치를 보고 입을 다물어 결국 지역쇠락의 책임을 통감하는 우를 범치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사족에 불과할 수도 있는 넋두리를 토로하는 것이다.

더욱 황명선 시장이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을 타개하고 굵직한 사업예산의 확보 민자유치나 기업유치 등을 위해 세일즈 시장을 표방하고 나선 터이라 그를 보좌하는 간부들의 역할이 보다 더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논산시는 도농복합형 시로 대기업 유치나 도심활성화에 대한 방략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급선무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며 그 방향은 기왕의 농산물의 친환경적 고품질화를 통한 농업소득 증대와 농촌인구의 증대를 위한 귀농인구의 흡수정책이다.

그럼에도 현재 논산시의 친환경 농업정책은 걸음마수준에 불과하며 귀농정책은 아예 백지상태다.


더욱 농촌마을이 환경적으로 피폐해 가고 산림과 농촌 들녘이 각종 쓰레기 의 범람으로 농산물 생산 환경이 위험 수준으로 치달아도 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부인키 어려운 현실이다,.

예컨대 인구밀집지역인 취암동 부창동 연무읍 강경읍 그리고 건양대 부근을 상대로는 연간 40억원 이상을 투입해서 심지어 거리의 담배꽁초까지 줍도록 하면서 시골마을 이나 들녘에 가득한 쓰레기 수거 및 환경 정비에는 백안시 하고 있다.

마치 표를 필요로 하는 선출직 시장의 포퓰리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그 숱한 사회관변단체들이 각 조직들이 본연의 설립 취지대로 운영의 묘를 살려내지 못하고 현란한 구호 속 허울 좋은 깃발만 흔들어 대고 있음에도 좀처럼 변화를 선도해 내지 못하고 있다.

뿐만 이니다.

시장 취임 일성으로 토해낸 효도시정은 늘상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 취임 후 1년이 지나도록 그 청사진은 내놓지 못하고 있고 전국 제1의 친절도시 육성도 이직은 미완의 꿈 그대로 시장의 뇌리 속에만 머물고 있는 듯하다.

이제 시장을 보좌하는 시 간부들이 나서야 할 때다 더 이상 정년이 되도록 신분이 보장되고 경제적 안정이 담보되는 철밥통을 쥐었다는 그 무사안일과 보신주의에서 일탈[逸脫]을 꿈 꿔야 한다.

벗어부치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시의 미래 청사진을 가다듬고 시장의 중앙나들이가 거칠 것 없이 당당한 호호탕탕[浩浩蕩蕩]의 힘찬 걸음일 수 있도록 그대들이 분발해야만 된다.

고뇌하고 또 고민하고 행동해라.

그래서 먼 훗날 그대들의 후손들이 우리 시민자제들이 이 시대 공직을 담임했던 그대들이 “논산을 일으켜 세운 주역” 자랑스런 논산인으로 기억하게 하라 .

세종을 성군의 반열에 세운 황희가 그립고 맹사성이 그리운 아침이다.

충남인뉴스. 굿모닝논산 대표 김 용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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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9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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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3 13:09:23

      대가리로 하는 정치나 행정은  결코  사람들의  감동을  얻지못하느니..  결국  포퓰리즘에  빠져들고  ..결국  허망에 빠져들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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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1 21:56:08

    내가 얼마나 힘이 있어야 바로잡나.?<br>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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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0 10:29:32

    감사원 필명의  글은  특정한  기관명을  임의로  도용해 쓴 것으로  위법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게시한 이의  자진 삭제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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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0 10:15:33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게시한 이에게 있습니다. 사법당국의 요구가 있을시에는 댓글단이의 아이피는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건전한 비판은 허용하되 근거없는 음해성 내용은 당사의 삭제기준에 의해 처리하지만 부적절한 내용은 게시한 이가 스스로 삭제해 주시기를 권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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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9 11:02:08

    위글을 보건데 과연 시장이 정당한 인사였는지는 논산시민이 웃고있다. 요컨데 모인사의 국장승진과 아울러 과장승진도 누구의 작품인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거늘 정당한 인사였다? 흠 ... 과연그럴까? 시장에 거는 기대가 컸는바 실망이 앞서고 다음에는 저런시장을 뽑아서는 안되겠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 일이였다.이번인사는 완전 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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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9 09:33:56

    오늘 창립된 논산발전협의회는 현재 지리적, 사회적 여건 등으로 인해 갈수록 위축되어가고 있는 논산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수렴 반영해서 지역발전과 현안들을 원만히 풀어나가는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br>논산발전협의회는 상임위원회 및 연구소 설치 등 조직을 확대하여 그간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몇 개월째 공전하고 있는 국방대학교의 논산유치, 호남고속철도 논산 정차역 설치문제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br>[출처] 『논산발전협의회』 창립총회 개최<br>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출범한 논산발전협의회는 과연 지금까지 논산시민의 혈세를 지원받으면서 무엇을 했는가? 앞서 편집인이 지적한 호남고속전철역사의 논산정차에 관하여 <br>어떤목소리를 외쳣는가? 그러고도 논산발전협의회가 과연 존속을 유지 해야하는가? 하는일도없이 혈세만 축내는 그런 관변단체들은 문을닫아야 되지 않은가! 일상적인 임원들의 품위 유지를 위해 존속되어야만 하는가 묻고 싶다. 과연 논산발전협의회에서 지역현안의 대안을 제시 하신일이 있다면 당당이 인터넷 신문에 발표 하시기를 바람<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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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9 08:55:47

    그럼 당신은 뭐하셨나요?<br>당신도 시민의 한사람으로 버젓이 지켜보았을텐데 그처럼 똑똑한 당신은 뭐하셨나요?<br>쯧쯧 최소한 양심도 없는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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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8 21:30:53

    가끔씩들이대는  비수..섬뜩하다.. 그러나  필요한 지적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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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8 20:28:03

    글을 읽고나니  ...으음..쪕....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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