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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전액 예산삭감은 復讐血戰
  • 이성규 편집위원장
  • 등록 2011-06-24 17: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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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대변자로써...시민의 입장에서 역할을 제대로
 
지난 5월 31일 충남도청에서는 안희정 도지사와 문화방송 이재철 사장, 이용우 부여군수, 황명선 논산시장이 한자리에서 문화방송이 드라마 ‘계백’을 제작하는것에 대한 지원업무협약을 체결 했었다.

충남도는 부여군과 논산시에서 촬영하는 댓가로 각각 3억원씩 6억원을 지원하고 부여군과 논산시는 별도로 각각 5억원씩을 문화방송측에 지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나보다.

이러한 협약 내용대로 논산시와 부여군은 지원금 예산을 세우기 위해 지난 논산시의회 임시회 열리던날 논산시는 계백 촬영 지원금 5억원을 상정했으나 전액 삭감됐고, 부여군의회는 5억원중 2억원만을 삭감하고 3억원을 통과 시켰다.

여기서 우리는 무언가 잘못된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논산시의회는 왜? 무엇땜에 드라마 제작 지원금을 전액 삭감해야만 했을까?

그 이유를 알아보니 논산시가 드라마 제작지원금에 대해서 시의원들과 한마디 협의한적도 없고, 과연 계백이라는 드라마를 논산시에서 촬영한다손 치더라도 논산시 홍보효과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른다는 이유다.

그런데 부여군의회는 논산시 인구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계백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부여군 홍보효과에 상당히 인정이 된다고 판단하여 5억원 중 2억원만 삭감하고 3억원을 지원해줄수 있게끔 통과를 시켜줬다.

이러한 내용을 곰씹어보면 무언가 찝찝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과연 논산시의회가 홍보효과만을 따져서 전액삭감 했는지 말이다...그렇지만은 않은것 같다.

이제서야 들려오는 뒷소리에 의하면 홍보효과 보다는 사전협의 한번 없었다는 논산시의 행태에 괘씸죄를 적용해서 전액삭감 했다는 후문이다...한마디로 복수혈전인 셈이다.

그렇다고 보면 11명의 의원이 표결로써 반대표를 던졌던 6명의 시의원들은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이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감정만을 내세워 반대했다는 것은 결국 쓸데없는 월권만 행사함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입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이다.

계백이라는 드라마는 도지사나 부여군수, 논산시장이 판단했을때 지역 홍보에 큰 도움이 될수있다는 판단으로 지원협약을 체결한것은 물론일테고, 더 나아가서는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거대 공중파 방송인 MBC와의 상호 협조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충남도나 논산시가 손해볼게 없다는 지역 언론인들과 시민들의 안타까운 반응이다.

물론 논산시 집행부가 사전에 시의회와 협의 한번 안했다는것은 잘못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빌미삼아 감정적으로 의정을 이끌어 나가선 안될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논산시의원들은 감정싸움을 하지말고 시민의 대변자로써...시민의 입장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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