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여중 탁구선수 일곱명 논여상 급식거부로 점심은 걸어서 논여중 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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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를 대표하는 중 고등학교중 여성 탁구부를 육성하면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훈련환경이 열악한데다 심지어 훈련 후 재대로 된 식사조차 할 수없는 현실인데도 시나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해 전혀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지역탁구명문으로 알려진 논산여상의 강당에 마련된 탁구장에서는 논산여상 탁구부 학생들과 논산여중 탁구부 학생 7명 등 20여명이 각급 대회나 경기를 대비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탁구선수들은 충남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내 모아파트에 마련한 아파트에서 합숙생활을 하면서 훈련 하기가 적합한 논산여상에 모여 경기기량을 가다듬고 있다.
훈련을 마치고 난 뒤 논여중에 재학중인 일곱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가을까지는 논산여상고의 배려로 논여상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해 왔으나 아무런 대책없이 언제까지 무료급식을 할 수없었던 논산여상측이 급식 중단을 결정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일곱명의 논산여중 탁구부 학생들은 1km이상 떨어진 자신들의 출신교 논산여중 까지 걸어서 다니며 점심을 해결해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이 학생들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진 것은 불문가지..
더욱 이 학생들은 운동 하기 좋은 저녁시간이 되면 논산여상 강당 한켠에 엉성한 취사실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 스스로 밥이나 반찬등을 만들어 먹기에 바빠 효율적인 훈련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막힌 사정이 1년 가까이 계속되다보니 일부 시민들이나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와도 시 교육청이나 시 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기는 고사하고 실상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구호는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는 빈축마저 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선수들의 사기는 엉망이 돼버렸고 심지어 선수이기를 포기하고 싶다는 학생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재정상의 이유는 있겠지만 지난해 하반기 까지 넉넉한 아량으로 논산여중 일곱명의 학생들에 대해 무료 급식을 제공했던 논산여상이 갑자기 급식을 끊은 협량함이나 이러한 정황을 몰랐을리 없는 논산여중 교장 교감 등 책임자들의 무성의 함이 과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적 자질이 있는가라는 비판도 일렁이고 있다.
이러한 사정이 속속 알려지자 시민들은 이제까지의 과정들은 차치하고라도 이제부터라도 지역을 대표해서 각급 경기에 출전 하는 선수들의 시기진작과 훈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논산시나 시 교육청이 나서 이 문제의 매듭을 풀어주기를 기대하는 여론이다,
한편 굿모닝논산 기자가 논산여상 훈련장을 방문한 6월 10일. 학생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체육지도자는 "노코멘트 "로 일관하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을씨년스러운 간이 취사실을 촬영하려 하자 그런 현장은 보도되지않는 것이 좋겠다며 어떤 방법으로 든 학생들이 오직 훈련에만 열중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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