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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호국보훈의 달 입니다. 그리고 6.25전쟁 이후 60여 년 동안 많은 분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 아낌없이 조국을 위해 내놓았습니다. 그분들의 피와 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아직까지 한반도에 남아 있는 분단의 냉엄한 현실과 계속되는 북한의 무력도발은 국가안보가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60년 세월을 지내며 우리는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경제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했음을 입증했습니다. 과연 안보적으로도 승리했다고확신할수 있을까요?
북한은 2012년 통일강성대국의 문을 열겠다는 목표아래 주한미군 철수 등 한미동맹의 틀을 와해하려는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천안함 폭침 당시 많은 국민이 잘못된 정보에 휩쓸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작년 연평도 포격도발을 거치면서 우리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이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북한의 도발을 계기로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안보실상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호국의 역사를 확실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호국보훈의 달은 예년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고 할 것입니다. 국가 보훈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자’는 큰 틀 아래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양한 기념식과 나라사랑교육, 청소년 체험 문화활동을 통해 추모의 정을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표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국가관과 안보관을 튼튼히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보훈처의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통해 80세가 훌쩍 넘어 다시 대한민국을 찾은 노병들은 “발전된 대한민국을 보니 나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논산양촌지역은 대둔산 전투가 치열하여 장기간 전투가 있었고, 특히 희생자가 많았던 곳으로, 한국 자유총연맹은 현충일에 각 지역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달래고 위령제를 지내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논산시지회에서는 논산시민들과 10월에 민간인 희생자 2105명에 대한 위령제를 관촉사 주차장에서 거행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호국’이 든든히 밑받침되어야만 국민의 보훈의식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6월에는 국민 모두가 호국의 영웅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도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를 부탁합니다.
한국자유총연맹 논산시지회장 박 순 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