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도심속의 대표적 전원식당인 "소나무한정식" 대표 이동영 김성자 부부의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5월 23일 논산시 취암동 자신들이 운영하는 운치있는 전원식당 마당에서 올해로 다섯번째로 관내 어르신들 1.000여명을 위한 효[孝]잔치 한마당을 치뤄내면서 심신이 지쳤을 법도 하지만 이들 부부의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라고는 없어 보였다.
이들 부부가 매년 봄날 좋은날을 택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효잔치 한마당을 펼쳐온 것은 벌써 5년째. 해를 거듭하면서 이들 부부의 노인들에 대한 지극한 정성에 공감한 주변인들의 도우미 손길도 이어져서 였을까. 이날 행사는 그 어느때보다도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효잔치 한마당 소식을 전해들은 노인들이 이른 시간부터 소나무 한정식 식당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김성자 대표의 출신고 동창생들인 논산여고 동문회 회원들과 적십자놀뫼봉사단 죽림정사 봉사팀 들이 노인들의 안내는 물론 과일 떡 국수 등 제법 푸짐한 점심상 나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소나무한정식 김성자 대표 이동영사장 부부
김성자 대표의 부군인 이동영 사장이 섹스폰 동호회를 이끌어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게된 논산예총은 김동주 회장을 비롯한 국악인 향토 가수 들이 우정 출연 무료공연으로 노인들을 위로 . '효"잔치의 의미를 더했다.
또 봉하어린이집 강영식 원장이 금일봉을 보탰는가 하면 음식업조합 이 행사에 필요한 음용수를 팔복떡집에서는 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치르면서 이들부부가 행사에 참여한 어른들에게 끓여낸 국수만도 1080그릇. 과일이며 떡 등 잔치비용은 무려 800여만원에 이른다.
행사가 끝난 뒤 이동영 사장 김성자 대표 부부는 힘들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 찾아준 어른들이 고맙고 마냥 활짝웃는 얼굴들에서 기쁨을 느꼈다"며 "나누니 이렇게 행복하네요 " 라고 말했다.
이동영 김성자 대표는 처음에는 자신들만의 힘으로 시작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 뜻을 모으고 함께하는 이웃들이 늘어나 더욱 힘이 난다며 시종 행사 진행을 위해 애써준 김동주 예총회장과 연예인 및 노인회 관계자 배창환 취암동 11통장등 자원봉사에 나서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