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28일 공설운동장에서 박영자 시의회부의장, 송덕빈 도의원을 비롯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다문화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과 문화 이해는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시민의식을 고취하고자 논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최로 마련됐다.

다문화여성들의 난타공연과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유공자표창, 고국 방문항공권 증정을 시작으로 베트남 외 6개팀의 다국적 음식경연대회와 전통춤공연, 장기자랑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다국적 전통문화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영인 부시장은 축사에서 “ 오늘 행사가 다문화가정간 친목을 도모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논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우리지역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한국어교육, 가족상담, 자녀 교육지원, 취업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과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 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 다문화가정이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따뜻한 관심속에서 한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구옥란 소장은 지난 10년세월 동안 스스로 설립한 '이주여성센터"를 통해 혈혈단신 한국으로 이주해 논산에 정착한 이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헌신해 왔고 지난해에는 논산시로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위촉받아 다문화가정 세대의 교육 구직알선 친목도모 등 지원사업을 펼쳐오면서 수백명 이주여성들의 친정어머니 역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어 시민사회의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