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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기념관 리모델링 사업은 계륵[鷄肋]? 고민하는 논산시
  • 뉴스관리자
  • 등록 2011-03-30 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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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시장재임중 16억원 리모델링예산 편성 반대여론 부딪쳐 8억으로 변경 .
 

논산시가  전임시장 재임 중이던  2004년도에  국비와 시비  28억 4천만원들여   강경 포구 둔덕위에  건립한 강경젓갈 기념관  리모델링 비용으로  책정한  16억원[국비 9억6천 /시비 6억 4천] 중 예산낭비라는 시민들의 반대여론에 밀려 그중  8억 원을  강경읍 태평동  일원에 생태 공원조성비로  전환하고  남은  8억원으로  기념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욱 논산시  담당부서 주무관에 의하면  전임시장 재임 중  건립 당시에도  폐선을  구입  젓갈기념관을  조성하는데  28억 원 씩 이나 들인다는데  지역의 반대여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시장의 의지가 강해   결국   건립을 강행  한 뒤  "강경젓갈기념관 " 이라 명명.  강경젓갈협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으나  기념관  건립 취지를 살려 내지 못한 채 현재   젓갈협회 직원으로 하여금  관리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젓갈축제가  열리는 기간 을 제외하고는   거의 창고로 쓰이고 있는 것이  부인키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젓갈기념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은  전임시장 재임 중이던  지난 2009년도 4월에 지역경제과에서  충청대 산학협력단에  리모델링  용역을 의뢰해 채택된  강경젓갈전시관  활성화연구보고서를 토대로   국비  9억6천만원 [중소기업청 지원예산]을 확보  한 뒤 지방비[논산시예산]6억 4천만원을 합한 총 16억원을 들여  시행하고자  했으나  시민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시 본청  직원들조차  사업에  무리가 있다는 여론에 밀려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미 확보한  국비 [중소기업청]  9억 6천만원을 사업을시행하지 못하고  반납할 경우 패널티를 적용 향후 3년간은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그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벙어리 냉가슴 앓던  시는  궁여지책으로  16억원 중  8억원은 강경읍 태평리 [젓갈시장]에 생태교통광장 조성비로  전환  지난해 12월  28일   충남도로부터  강경젓갈시장  현대화사업  변경승인을 받은바 있다.

그런 연후  시는  남은  8억원을 들여  담당부서 간 협의를 거쳐 2011년도 젓갈축제를 앞둔   오는  5-6월께   전시관  리모델링  관련 소요 사업비를  산출   폐선으로   조성된  기념관의  외부도장  경관조명  내부리모델링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 사회의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인데 이어  심지어  강경읍내에서 젓갈  상회를 운영하는   상인들조차   현재의  기념관을 리모델링  한다 해도  2-3억원이면  충분할 터이고   불연이면  국비도  엄연히  국민의 혈세인데   낭비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반납하는 것이  그간의  쓰고보자는 식의  옳지  못한  관행을 타파하는 길이고 공직자로서 옳곧은 자세 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황명선 시장은  비록 전임시장 재임 중 주먹구구  식으로   행해진   계획이기는  하나  버리기는 아깝고  먹자니 껄끄럽다는  마치 계륵[鷄肋을  손에 쥔   형국으로 이의  처리를 놓고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현재의  젓갈 기념관이라는 것이  젓갈축제기간에도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애물덩어리임에는 분명하나   이미 조성한  기념관 자체를  폐쇄할 수도 없는 것이고   아예   강경포구가  한눈에 조망되는   경관성  등을  고려 .시[市 ]공직자들의  워크숍 교육장 등   시민  공익적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방안도  검토됐으면  하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동 기념관을  시청 및  시민단체의 공교육적  워크숍  개최장소로  이용토록  개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강경읍 대흥리 거주 김모 [54]씨는  비교적   튼실한  건물의 구조로 봐서   얼마든지   워크숍 장소로  변형을가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렇게 되면  주변의 강경 포구의 경관을  접한  훌륭한  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관내  각  공기관 및  시민  사회단체 등에  제공   논산문화예술회관처럼   대관도 가능할 것이고   그로인한  관외인  유치도  강경읍의   경기진작에  한몫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계륵[鷄勒]이란?



계륵-닭갈비

닭갈비는 맛있기는 한데 살점이 너무 없고, 뼈를 발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그래서 먹자니 먹을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그런 상태나 처지를 비유합니다.



이 계륵의 유래는 삼국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서촉을 차지하자 놀란 조조가 한중의 장로를 치기위해 서정(西征)에 나섭니다.

한중을 차지하여 유비의 세력을 견제하고자 원정길에 나서죠.

장로를 굴복시키고 한중을 차지하는 순간 모사(謨士) 순욱이

'지금 서촉이 불안정하니 이 기회에 서촉의 유비를 치는 것이 좋겠다'는 간언을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무시하고, 다시 허도로 돌아가 버립니다.

한편 서촉의 유비는 서촉을 안정시키고 이내 한중을 넘봅니다.

제갈량을 통해 황충과 엄안. 두 노장을 선봉으로 출전시켜 하후연을 죽이고, 조조측 장수인 장합은 고전을 합니다.

그제서야 위기를 느낀 조조가 한중으로 출전을 하죠.

그러나 황충을 비롯한 조자룡 등의 용맹한 장수들과 제갈량의 전략 덕분에 유비군은 조조군을 연전연패로 몰아넣습니다.

그러 던 어느 날, 막사에서 조조는 자꾸 지는 전쟁에 지쳐 우울한 데다가 비까지 내려 심각해진 가운데 저녁을 먹습니다.

닭죽이 저녁으로 나왔는데요.

그 때 하후돈이 군호(군대에서 자기편인지 식별하기 위한 암호)를 뭘로 할 지 묻습니다.

닭죽에 있던 닭갈비를 보며 자신의 처지가 딱 계륵같다는 생각을 하던 조조가 아무 생각없이 '계륵[鷄勒]이라고 말합니다.

하후돈은 이상한 군호라 여기지만 이내 전군에게 군호를 알리러 갑니다.

행군사마(군대의 행군을 담당하던 직위)였던 양수가 이 군호를 듣고 갑자기 짐을 싸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하후돈이 놀라 왜 짐을 싸냐고 묻자, 양수는 "계륵이라 함은 먹자니 먹을 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을 말하는 데

지금 전쟁이 그 상황이다. 승상께서 바로 퇴군을 명하실 터이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하후돈도 듣고보니 그럴 듯해 자기군대도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마침 저녁을 먹고 기분전환도 할 겸 영내 순찰에 나선 조조는 하후돈 진영에서 소란이 일자 하후돈을 불러 연유를 묻습니다.

하후돈은 양수얘기를 하며 미리 짐을 싸는 중이다 라고 하자 조조는 불같이 화를 내며 양수를 참하고 다시 전쟁에 나섭니다.

그러나 역시 큰 패배를 당하고 퇴각길에 오르죠.

그러면서 양수를 참한 것을 후회하고 양지바른 곳에 잘 묻고 사당을 세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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