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의 숙원이던 훈련소 면회제도가 5월 1일부터 부활되는 것으로 확정되어 발표가 되었습니다.
훈련소 면회제도가 부활됨으로써 우리지역을 찾는 훈련병의 가족들이 늘어나고 유동인구의 증가를 통한 훈련소 주변을 비롯한 우리시 지역의 서비스업의 활성화와 소비진작 등의 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및 지역경제의 침체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시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기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기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훈련소 면회제도 부활을 통하여 논산시의 중장기적인 발전전략과 어떻게 연계하여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인지 시민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매주 실시되고 있는 훈련병들의 입소 시에도 훈련소 인근지역의 무질서, 일부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으로 믿기는 하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훈련소 인근식당의 불친절과 바가지 상혼, 택시들의 요금시비 등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때, 면회제가 부활되어 지역을 찾는 손님이 늘어났을 때에도 이런 모습들이라면 면회제도 부활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과실을 챙기기 전에 지역이미지 실추라는 자칫 득보다는 실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행정기관에서는 이런 훈련소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훈련소와 협조체제를 통하여 계도와 행정지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완벽하게 근절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5월 1일부터 시행될 면회제도 부활을 앞두고 단기간에 행정기관의 행정지도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면회제도 부활을 통하여 당장의 서비스업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역발전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지역시민사회단체의 고민과 이해당사자들, 행정기관, 면회제도 부활과 관련한 군부대등의 자각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하여 우리 지역을 찾는 손님들에게 불친절과 바가지 상혼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심어진다면 면회제부활의 과실은 우리지역보다는 인근의 대도시에게로 모두 빼앗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당장의 이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친절과 질 좋은 서비스를 통하여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이며 이를 위하여 모든 시민들의 의식전환과 의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면회제부활의 직접적인 혜택을 입게 될 훈련소 인근의 식당, 숙박업소 등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하는 게 단기간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지역에 도움이 될지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면회제도 부활을 통하여 그동안 일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일소하고 친절한 논산의 이미지를 가꾸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