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나무 7천여그루 효과"…구미시, 다회용기 활용 성과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친환경 및 자원순환 정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 캠핑장에서 제공되는 다회용기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내에서 공공기관과 민간의 협력으로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80만4천369개로 집계됐다.
이는 일회용품 쓰레기 16.08t, 이산화탄소 배출량 17.69t을 줄인 것과 같으며 나무 7천53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지난해는 108만8천612개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쓰레기 21.77t, 이산화탄소 배출량 23.94t의 감축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미시는 지난 5월 '1회용품 줄이기 및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청과 시의회를 포함한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4천개와 공유 우산 300개를 시민들에게 배포했으며 폐건전지와 장난감을 교환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공이 앞장서고 민간이 동참하는 1회용품 저감 정책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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