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송이 활짝' 삼척장미축제 성료…동해안 대표 꽃축제 입증
궂은 날씨에도 열흘간 인파 몰려…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공연 화제
장미꽃길 걸어요…삼척장미축제 (삼척=연합뉴스) 지난 23일 강원 삼척시 장미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2025 삼척장미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꽃길런이 펼쳐지고 있다.
삼척장미축제는 6월 1일까지 계속된다. 2025.5.24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달 23일 강원 삼척시 장미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2025 삼척장미축제'가 저온현상과 궂은 날씨에도 인파가 몰리며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일 폐막했다.
축제를 개최한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삼척장미축제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강원 동해안 최대 꽃축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장미요정과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8만5천㎡ 규모의 장미공원을 6개 테마로 나눠 체험·판매 부스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프로그램, 먹거리, 테마별 포토존 등으로 구분해 관람객 오감을 만족시켰다.
2025 삼척 장미축제 찾은 관광객들 (삼척=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30일 강원 삼척시 장미공원 일원에서 진행 중인 2025 삼척 장미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맑은 날씨 속에서 계절을 즐기고 있다. 2025.5.30 yangdoo@yna.co.kr
특히, 1천만송이의 장미가 활짝 핀 장미공원에서 열린 꽃길런 퍼레이드는 많은 방문객이 지켜봤고, 장미요정과 함께하는 플라워 포토존도 큰 호응을 받았다.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황금 장미를 받을 수 있는 메인 이벤트인 '황금 장미를 잡아라'는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미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삼척장미축제는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공연과 이벤트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헝가리 집시 전문악단인 '코바치트리오' 공연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인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척 장미공원 상공에서 펼쳐진 에어쇼 (삼척=연합뉴스) '2025 삼척장미축제' 마지막 날인 31일 삼척 장미공원 상공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5.5.31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삼척에서 최초로 선보여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 처음으로 10일간 운영된 삼척장미축제는 정확한 방문객 집계와 만족도 조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방문객 만족도 조사를 병행했고 도출된 결과는 시민과 공유하기로 했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행사 기간 초반 이상 저온현상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많아 찾아와 성공리에 축제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장미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미꽃길 걸어요…삼척장미축제 (삼척=연합뉴스) 지난 23일 강원 삼척시 장미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2025 삼척장미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꽃길런이 펼쳐지고 있다.
삼척장미축제는 6월 1일까지 계속된다. 2025.5.24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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