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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景 임이정, [臨履亭]유가의 뜨락에서 조심[操心]의 의미를 더듬는다.
  • 편집국
  • 등록 2025-04-29 15: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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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강경읍 황산공원 ,  금강 포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세워진  임리정 [臨履亭]조선  중기  인조임금 4년에   기호유학의  큰 어른으로  조선성리학을  사람의 도리를  밝히는  예학으로  재정립 했대서   예학의  종장으로  추앙받는  사계 김장생  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당초의  이름은  황산정[黃山亭]으로  명명 했으나   얼마 후   시경에  실린  "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戰戰兢兢,如臨深淵,如履薄氷]"[ 조심하고  삼가하기를  마치 연못가를 거닐듯하고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하여라"는  뜻] 에서   여임심연 의 臨 자와  여리박빙의  履자를   따서   임리정 [臨履亭]으로   정자이름을  변경했다.


  사람이  한세상을  살아가면서   매사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담겼다.


 임리정  바로  밑에는   조선중기  당대의 석학들이  모여 시대담론을  일구어 내던  죽림서원이   비교적 잘보존된  모습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고  임리정의  150미터  건너편에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수제자로 알려진   우암 송사열  께서  스승을  흠모하는  뜻을 담아  임리정과  똑 같은 크기로  " 팔괘정" 을   짓고   후학들을  가르쳤다는  역사적인  유래가 담겼다.


 임리정  뜨락으로 오르는 돌계단  옆으로   대나무  숲이 무성해  섡비의  곧은 기개가  느껴지고  임이정 뜨락에 오르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강경 포구의  정취가   느껴진다.


  살아가면서   조심하여라,,  연못가를  거닐면서 빠질까를  조심하여  삼가고   살얼음판을   걸을때 혹여  빠질새라  삼가고 또 삼가라는   옛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길 만하다, 마침  무르익는 봄날  임이정으로 오르는   잘 정돈된  뜨락엔   잘정돈된  뜨락에  봄꽃들이   활짝 피어  나그네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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