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 / 미진 김정숙 머나먼 길 오늘도 한없이 달려가고 있다 늘 가고 있는 길 늘 보고 있는 길 시작이 어디쯤인지 끝이 어디쯤인지 인생의 선로는 가물 거리고 눈물과 웃음과 행복과 불행은 늘 교차되고 휘어진 선로를 펴가면서 삶의 지표를 향하여 쉬지 않고 달린다 오늘도 내일도 추적추적거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