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작성일 : 07-04-25 15:37
예뻐지고 싶다면 화장품 줄여라?
글쓴이 : 맑은미소
조회수 조회 : 5,270






예뻐지고 싶다면 화장품 줄여라?














화장대에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화장품, 이렇게 많이 바른다고 효과가 있을까?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이제는 화장품도 거품을 빼야 한다.


독자 주부 200명에게 물었다
지금 얼마나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나?

일반 주부들이 사용하는 화장품 가짓수는 얼마나 될까? <우먼센스> 독자 200명에게 전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킨만 바른다는 응답자가 5%, 스킨과 로션, 크림 이렇게 2~3가지 종류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약 20%, 스킨과 로션, 크림, 안티에이징 세럼, 화이트닝 에센스, 아이크림 등 5가지 이상의 기초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75% 정도로 나타났다. 심지어 기능성 화장품을 포함해 모두 10종류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부들도 약 3%에 이르렀다. 과연 이렇게 많은 화장품을 모두 사용하면 그만큼 효과가 있을까?


화장품 다이어트 왜 필요할까?


1. 여러 가지 화장품 바른다고 다 흡수되는 게 아니다
여성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만 꼽아도 5가지 이상이 된다. 토너, 로션, 에센스, 크림에 기능성 제품 한 개만 더해도 5가지가 되는 것. 피부에 좋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기능성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데 결국엔 제품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바르지도 못하고 바르는 순서까지 헷갈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피부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수많은 화장품을 바르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흡수되는 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화장품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에만 흡수되기 때문에 한두 가지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피부에는 충분하다. 또 피부는 생각만큼 천하무적이 아니라서 여러 가지 다양한 성분을 한꺼번에 바르면, 특히 기능성 화장품을 여러 가지 바르면 그만큼 자극 요인이 늘어나 피부에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강한 작용을 하는 기능성 화장품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


2. 무작정 섞어 바르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화장품을 살 때 성분을 확인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민감한 피부, 여드름 피부 등의 경우에는 성분을 따져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여드름 피부는 오일프리(oil-free: 오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제품),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면포 형성 물질이 제외된 제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이것저것 화장품을 무분별하게 쓰다 보면 특정 성분이 상쇄 작용을 하여 효과가 반감되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같이 쓰면 트러블 일으키는 성분
아하(AHA:α-hydroxy acid) vs 레티놀 각질 관리 제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아하 성분과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레티놀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다.
레티놀(비타민 A) vs 비타민 C 레티놀은 비타민 C와 마찬가지로 약산성 성분으로 각각 자극성이 강한 편이다. 함께 사용했을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콜라겐 vs 비타민 C 콜라겐이 다량 함유된 퍼밍이나 리프팅 제품류와 미백 화장품에 주로 사용하는 비타민 C 또한 궁합이 맞지 않는 성분이다. 함께 사용하면 콜라겐의 단백질 성분을 비타민 C가 응고시켜 피부 세포 속으로 침투되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3. 많은 양을 덧바르면 피부에 독이 된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 적당한 양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에센스나 크림을 듬뿍 발라 피부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제품을 덧바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화장품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피부의 흡수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화장품을 바를 때는 그 화장품에 알맞은 적당량을 확인하고 적당량만을 발라 충분히 흡수되도록 30초~1분 정도 가볍게 두드린 뒤 다음 단계의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4. 화장품보다 더 중요한 건 올바른 뷰티 습관
화장품 가짓수는 줄이면서 건강한 피부로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올바른 뷰티 습관을 갖는 것이다. 물과 차를 자주 마시고 실내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면서 이너뷰티를 위해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굳이 많은 가짓수의 화장품을 쓰지 않아도 피부에 윤기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화장품을 쓰는 게 귀찮다면 깨끗하게 클렌징을 한 후 적당한 미용 오일을 하나만 바르는 것으로 스킨케어를 끝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훼이스 오일을 세안 후 얼굴과 목에 골고루 펴 바르면 스킨과 로션을 바른 것과 같은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다.


Point
1 하루에 최소한 8잔 이상, 물을 자주 마실 것.
2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조절할 것.
3 피부에 좋은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할 것.
4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녹차를 비롯해 건강에 좋은 차를 기호식품으로 챙겨 먹을 것.


Beauty Report
미국 맨해튼의 유명 피부과 의사 프랜 E. 쿡-볼든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여성들은 딱 2가지 종류(순한 클렌징 제품과 좋은 자외선차단제)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20개가 넘는 제품을 바르는 여성들도 있지만 결코 그것들 모두가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는 것이 그녀의 견해.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스킨전문가그룹(Skin Specialty Group)’의 이사장인 그녀는 ‘화장품 적게 바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료제공 우먼센스 진행 김혜진 사진 고영관, 박정우

댓글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 취암 11통 공운 주변 덮친 살인적 악취..주범 공주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 연 사흘을 두고 코를 들수 없는  살인적 악취가 엄습한  논산 공설운동장  인근 취암  11통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은  공주지역에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논산시의회  서승...
  2. 인생 2막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관리소장 종덕수복[種德收福]...빙긋 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라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
  3.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서 시행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
  4. 佛紀2568年 논산 조계종 관촉사 봉축 법요식 , 혜광[慧光]주지 스님 " 온누리에 자비를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국보  석조미륵보살 입상을  모신  논산 조계종  관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거행됐다.  논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촉사의  봉축 법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 황명선  국회의원  ...
  5.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경찰서 개서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기대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경찰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계룡경찰서 신축 청사는 계룡시 금암동 9번지에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
  6.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가 불타고 있다. 2024.5.1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끝)
  7. 논산 채운면 삼거리 강경천서 고교생 A모군 [17] 익사 사고 발생 논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무렵 논산시 강경읍과  채운면 삼거리  경계인  강경천에서 관내 고등학생  모 (17)군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ㅂ[17] 군과 B(17) 군 두사람이  장난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중에  발생했던 것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