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의 한 중학교 여교사들이 교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성희롱을 당했다며 진정을 내 경기도교육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시흥시 H중학교 여교사 20여 명으로부터 이 학교 교감 이모씨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받아 3일째 현장 조사 중이다.
여교사들은 진정서를 통해 "교감 이씨의 언어폭력과 인격모독, 교사 성희롱 등이 심각하다"며 "교사들을 부를 때 '야, 너, 이 ×아' 등의 반말은 물론 학부모가 있는 자리에서도 욕설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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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회식자리에서는 노골적이고 모욕적인 성희롱이 잦았다"며 "'저 ×은 애교가 없어', (여교사에게) '나도 한 번 줘봐. 한강 물에 배가 한 번 지나갔는지 두 번 지나갔는지 알게 뭐야?', '너는 젖탱이가 탱탱해서 승진할 가능성이 있는데, 너는 젖탱이가 탱탱하지 못해서 승진이 어렵지', (여성 부장교사에게)'야 너네들 내 볼에 뽀뽀 좀 해 봐라' 등을 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해당 교감은 도교육청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라며 "사실 확인이 되면 상응하는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교감은 도교육청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라며 "사실 확인이 되면 상응하는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