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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26 09:30
군맹무상(群盲撫象)
글쓴이 : 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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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맹무상(群盲撫象)


:무리 군. :소경 맹. :어루만질 무. :코끼리 상.




여러 소경이 코끼리를 어루만진다는 뜻. 곧 ① 범인(凡人)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의 비유. ② 범인의 좁은 식견의 비유.


인도의 경면왕(鏡面王)이 어느 날 맹인들에게 코끼리라는 동물을 가르쳐 주기 위해 그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신하를 시켜 코끼리를 끌어오게 한 다음 소경들에게 만져 보라고 했다. 얼마 후 경면왕은 소경들에게 물었다.


"이제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느냐?"


그러자 소경들은 입을 모아 대답했다.
"
, 알았나이다."
"
그럼, 어디 한 사람씩 말해 보아라."


소경들의 대답은 각기 자기가 만져 본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랐다.

"
무와 같사옵니다." (상아)
"
키와 같나이다." ()
"
돌과 같사옵니다." (머리)
"
절굿공 같사옵니다." ()
"
널빤지와 같사옵니다." (다리)
"
독과 같사옵니다." ()
"
새끼줄과 같사옵니다." (꼬리)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코끼리는 석가모니(釋迦牟尼)를 비유한 것이고, 소경들은 밝지 못한 모든 중생(衆生)들을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모든 중생들이 석가모니를 부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즉 모든 중생들에게는 각기 석가모니가 따로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물을 볼 때 작은 일부분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태도에 대한 경고이다. 복잡 다양하고 온갖 정보가 넘치는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이러한 행동을 하기 쉽다. 늘 배우는 자세로 자신의 그릇을 넓혀 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동의어]군맹평상(群盲評象). [출전]《涅槃經(열반경)







군자삼락(君子三樂)


:임금 군. :아들 자. :석 삼. :즐거울 락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는 말.


전국 시대, 철인(哲人)으로서 공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맹자(孟子:B.C. 372?289?)는 《맹자(孟子)》〈진심편(盡心篇)〉에서 이렇게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君子有三樂(군자 유삼락)]


첫째 즐거움은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
父母具存 兄弟無故(부모구존 형제무고)]


둘째 즐거움은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구부려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요.
[
仰不傀於天 俯不작 於人(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셋째 즐거움은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다.
[
得天下英才 而敎育之(득천하영재 이교육지)]


한편 공자는《논어(論語)》에서 '손해 되는 세가지 좋아함[損者三樂(손자삼요)]'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교락(驕樂:방자함을 즐김), 일락(逸樂:놀기를 즐김), 연락(宴樂:주색을 즐김).



[출전]《孟子》〈盡心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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