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인사人事, 만사萬事냐, 망사亡事냐.
[논평] 이명박 정부의 인사人事, 만사萬事냐, 망사亡事냐.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 유행했던 '人事가 萬事'라는 말이
집권 후반기에는 人事가 亡事로 변질되어 버렸다.
기업이든, 정부든
인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터,
이명박 정부의 인사 난맥상은
3명이나 되는 장관후보자의 목을 날리고도 풀릴 길이 보이지 않는다.
김성이 복지부 장관후보자가
사회양극화는 신앙심의 부족 때문이라고 했다 하니,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에게 국민의 복지를 책임져라 것인가.
성경책 한 권 던져 주는 것으로
국민의 복지를 해결하겠다고 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논문표절, 공금유용, 자녀의 부당 건강보험 혜택....
열거된 것만으로도 끝까지 버티는 배짱이 무서운데
이런 사람을 아직까지 기용하겠다고 버티는 정부도 무심하다.
주나라 무왕은
위수에서 세월을 낚던 태공망 여상을 기용하여
은나라를 접수하고 주나라를 일으켰다.
고소영이나 강부자가 의미하는 것은
대통령 주변에서만 사람을 찾는 다는 뜻이니,
인재풀이 고갈되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심지어는 IMF 시절, 국익에 피해를 끼쳤던 인물까지
나란히 장,차관이 되어 등용되는 판이니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는 집권후반기에 변질되었던 말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집권과 동시에 변질되어 버린 현실이 안타깝다.
능력도 자질도 의심되는 인사로 人事가 亡事가 되어 가는 상황에서
무슨 구실을 대어 4월 9일,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