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ㆍ전남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전국 평균치 밑돌아 |
광주 3.6%ㆍ전남 2.8%…전국평균 5.1% 1인 생산 13,814ㆍ23,718달러 기록 |
입력시간 : 2007. 12.24.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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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지방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06년 광주ㆍ전남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06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광주는 3.6%, 전남은 2.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5.1%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광주는 전국 7위의 중위권, 전남은 꼴찌에서 4번째인 최하위권이다.
전국적으로는 충남 9.3%, 경기 8.3%, 충북 6.6% 등의 순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대구, 제주가 1.8%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광주의 경우 농림어업(-1.4%)은 감소했으나, 건설업(9.0%), 제조업(6.1%), 서비스업(1.0%) 등이 증가해 전년에 비해 3.6% 성장률을 보였다.
전남은 농림어업(-0.6%)은 줄었으나 서비스업(4.8%), 제조업(3.5%) 등이 상승해 전년보다 2.8% 실질 성장을 이끌었다.
명목 GRDP성장률을 보면 광주가 17조8538억 원에서 19조494억 원으로 6.7%, 전남은 40조8728억 원에서 41조4563억 원으로 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의 경우 7대 특별ㆍ광역시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6년 지역별 산업구조를 보면 광주는 서비스업이 5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제조업(27.7%), 건설업(10.1%), 농림어업(1.2%) 등의 순이었다.
전남도 역시 서비스업이 39.9%로 비중이 가장 컸고 제조업(33.2%), 건설업(11.2%), 농림어업(10.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밖에 1인당 GRDP는 광주는 1319만9000원(1만3814달러)으로 전국 평균(1772만7000원ㆍ1만8553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남은 2266만3000원(2만3718달러)으로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방통계청 한기창 담당은 "운암2단지 재건설과 기아차 생산 증가가 전반적인 광주지역 GRDP 상승률을 이끌었다"며 "한편 전남도청이 이전하면서 광주지역 행정소득은 많이 줄어든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시ㆍ도 단위별 생산ㆍ소비ㆍ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한 해당지역의 부가가치로서 시ㆍ도 단위의 종합경제지표이다.
조사라 기자 sr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