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상태를 보니까 걸어 가도 되겠네요."
23개월된 딸아이를 보고 유모차를 빌려달라는 나의 말에 계백장군 유적지 매점에서 유모차를 대여하는 분의 대답이다.
다른 못걸어 가는 아이를 위해 양보하라고 한다.
유모차하고 휄차를 보관하는곳에는 필요하면 매점에 연락하라는 글이 아주 크게 써있었다.
계백장군묘와 박물관을 돌기에는 23개월된 딸아이에게는 무리라고 판단해서 대여 할려고
했는데...걸어가 달라는 말은 참 불쾌했다..
그런 논리라면 다리가 좀 불편한 분이 휄차를 빌려 달라고 하면 ..그정도는 걸어다려도 되겠네요..하고 말씀하시겠네요..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분 말에 의하면 아예 못걷는 분을 제외하고는 휄차를 대여할수 없을것이다.
더욱 기막힌 것은 달랑 유모차와 휄차가 1대라는 것..
시에서는 아이를 많이 나으라고 출산을 장려하는 판에 유모차는 달랑 1대라...
논산시 지체장애인도 상당수라 들었는데 ....
논산시에 묻고 싶다.
유모차 대여 기준이 어린아이가 아예 못걸어 가는것인지?
한발짝이라도 걸으면 대여 금지인지?
또 타도시의 다른 유명 공원들은 명절날 휴관하는 예가 거의 없다.
외지에 나가 있는 사람들이 고향에 찾아오는 추석에 휴관은 한번쯤 다시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오히려 잘 가꾸어진 계백장군 관리소 홍보를 위해서도 명절날에는 개방하는 것이
나을듯 하다..
근무하시는 분의 고충은 있겠지만, 많은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면,
명절에 개방해서(무료개방)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계백장군 유적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가지 더 붙이면 명절인데 행사가 전무하다...
유명 연예인을 불러 여는 음악회를 여는 것도 좋지만...
명절에 맞는 행사를 한번 준비해 보면어떨까? 시민 모두가 함께할수 있는 행사정도면
연예인 불러 들이는 돈에 반이면 족하지 않을까?
한마디 더 붙인다면 매점 입구에 있는 그늘막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늘이 많이 부족한것 같다.
땡볕에 위치한 벤치의 위치변경도 필요할것 같다.
이 더위에 땡볕에 방치된 벤치에 앉을 사람이 있을까? 특히 주차장 아래 연못벤치가
이전이 절실하다고 본다.
주차장에서 매표소에 올라가니 또한번 문구가 보인다..
"유모차와 휄차 빌려드립니다."
시작부터 무지 열받고 관람을 했다..
이런 전시행정은 좀 안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